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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칼럼]경고(警告)

당진시대l승인2019.08.16 18:05l(12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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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계단을 오를 때면 습관적으로 계단에 떨어져 있는 휴지를 줍는다. 아파트 동 대표 회장을 할 때 내 걸었던 ‘엄지마을 엄지주민’ 실천사항 중에 ‘일일선 운동’이 습관이 돼 지금도 그렇게 한다. 어느 날 아파트 계단을 오르다가 빈 담배 갑이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 무의식적으로 주었고 담배 갑에 다음과 같은 경고문이 쓰여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담배 연기에는 발암성 물질인 나프틸아민, 니켈, 벤젠, 비닐 크롤라이드, 비소, 카드뮴이 들어 있습니다. 폐암 위험 최대 26배! 피우시겠습니까“ 담배 갑에 이런 문구가 있는 것을 처음 보았다. 그런데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담배를 피울 때 마다 담배 갑에 써 놓은 이 경고문을 볼텐데, 이 경고문을 보면서도 담배를 피울 마음이 생길까? 1년에 1만7000명, 30분에 한 명이 폐암으로 죽어간다. 이 사실을 알고도 담배를 피운다면 정말 그것은 자신과 가족을 위해서 아주 많이 잘못된 그리고 후회할 선택을 한 것이다.
 미국 펜실바니아주에서 실제로 있었던 사건이다. 존스타운시 상류에 있는 댐의 안전도를 조사하다가 댐에 붕괴의 위험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존스타운시 시민들에게 경고문을 보냈다. “여러분이 살고 있는 도시상류에 있는 댐의 안전도를 조사한 결과 붕괴위험이 있으니 주정부가 준비한 안전지대로 이주해주십시오.” 그러나 누구 한사람 귀담아 듣지 않았다. 오히려 코웃음을 치면서 그 댐이 최신공법에 의해서 만들어진 댐인데 붕괴위험이 있다니? 2차 경고를 하며 안전지대로 이주할 것을 권면했다. 반응은 1차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2차 경고 후 15일이 채지나기도 전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댐이 붕괴되었고, 시민2200명이 생명을 잃어 미국역사상 가장 큰 홍수사건으로 기록되었다. 
1945년 8월6일 일본의 히로시마 상공에 미공군기가 나타나 수십만 장의 전단을 살포했다. 그 전단은 히로시마 시민들에게 보내는 경고장 이었다. “히로시마 시민에게 고하는 경고! 우리는 세계 평화를 위해 8월 9일 이 도시에 원자탄을 투하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은 8월 9일 9시 이전까지 50리 밖으로 대피하십시오.” 대부분의 시민들은 공갈과 협박이라며 대피하지 않았다. 1945년 8월 9일 09시11분 서쪽하늘에서 날아온 B29기 편대가 두 개의 물체를 떨어뜨리고 공중으로 치솟았다. 원자탄이었다. 순간 히로시마 시 전체는 시커먼 먹구름으로 뒤덮였고 그곳에 살고 있던 30만 시민의 생명과 재산은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했다. 
성경 안에는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자들에게 경고의 메시지가 있다.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에 복종하지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내리시리니 이런 자들은 주의 얼굴과 그의 힘의 영광을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으리로다.” 왜? 꼭 예수를 믿어야만 하는가? 구원의 주체가 되는 하나님께서 구원자로 보낸 분이 예수이기 때문이다. 천하인간에 구원을 받을만한 다른 이름은 없다. 하나님은 한분이고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니 곧 사람인 그리스도 예수다. 경고를 무시하면 화를 당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설마 나는 아니겠지’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착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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