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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3-18 11:4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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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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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0억 원 규모·첨단산업 인프라에 활용
당진시, 석문산단 내 부지 의향서 제출

네이버가 5400억 원 규모의 제2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당진시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네이버는 강원도 춘천시에 운영 중인 제1데이터센터의 2.5배 규모에 달하는 10만㎡ 이상의 부지에 5400억 원을 들여 제2데이터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앞서 경기도 용인시 공세동에 제2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했으나 도심 내 위치해 전자파 영향 등을 우려한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이에 네이버에서는 지난달 12일부터 유치 신청을 공개접수했으며, 총136개 부지에 대한 의향서가 접수됐다. 이 중 지자체와 58개의 민간사업자가 참여했으며 아산에서는 두 곳, 보령에서는 세 곳을 접수했다. 이밖에도 인천의 청라와 평창, 의정부, 대전, 해남, 순천 등이 유치 의사를 밝혔다.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전에 참여한 당진시는 지난 14일 석문국가산단 13만㎡(약 4만 평)에 해당하는 부지제안서를 네이버에 제출했다.

당진시 기업지원과 구본상 투자유치팀장은 “용인 공세동에서 주민 반대로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가 무산된 사안은 도심 지역에 위치해 전자파를 우려하는 주민의 민원으로 인한 것으로, 당진의 경우 석문산단에 입주하고 모두 지중화가 이뤄지기 때문에 관련한 민원 발생은 없을 것”이라며 “데이터정보산업과 관련한 시설 유치로 인해 세수와 고용 등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는 5세대 이동통신(5G)·로봇·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첨단산업의 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으로, 정부에서 추진하는 데이터 경제 활성화와 관련한 사업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는 8월 중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검토할 예정이며, 9월 중 최종적으로 우선협상자를 결정한 뒤 내년 착공해 2022년 초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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