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와 천주교 대전교구가 김대건 신부의 영향력 및 한국천주교의 상징성 등을 고려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인물(유네스코 기념의 해) 선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당진시와 천주교 대전교구는 프랑스·베트남·필리핀 3개국의 지지선언을 확보하고,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협조로 유네스코 본부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오는 10월 중 제207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상정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며, 11월 유네스코 총회에서 최종 선정을 결정할 계획이다.
당진시 문화관광과 장승률 학예사는 “김대건 신부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이자, 성인으로 전세계에 알려져 있어 유네스코 기념인물로서 가치가 충분하다”며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2년에 다산 정약용 탄생 250주년, 2013년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 이후 8년 만에 추진하는 일이라 선정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