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할아버지, 엄마·아빠, 자녀가 한자리에 모였다. 삼대(三代)의 특별한 만남의 장, 제1회 핵인싸 페스티벌이 지난 10일 당진시종합복지타운 주차장 일원에서 개최됐다.
당진시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김수현)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조부모와 부모, 자녀 세대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플래시몹과 마술 공연을 시작으로, 청소년과 부모, 조부모의 다채로운 공연들이 이뤄졌다. 이날 청소년들은 댄스스포츠와 판소리, 랩 등을, 엄마와 아빠들은 각각 줌바댄스와 색소폰 연주 등을, 조부모는 통기타 연주 등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공연으로 엄마와 자녀들이 만드는 치어리딩도 이어졌다.
이외에도 각 세대들이 스스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심리상담이 이뤄졌으며 타투, 먹거리 나눔 등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미니인터뷰 김수현 센터장
“각 세대가 한 공동체로”
“청소년들과 부모가 함께 각자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번 행사가 각 세대가 하나의 공동체로 어우러질 수 있는 장이 됐길 바랍니다.”
참가자 인터뷰 윤민자·강건우 모자 (41·송산면 서정리)
“자녀와 엄마가 함께 공연”
“아들은 장구동아리 ‘장구치는 아이들’로, 저는 응원단 ‘유니크’로 활동하고 있어요. 장구치는 아이들, 장구바람, 유니크로 이뤄진 연합팀 꿈나무 풍물단으로 치어리딩&풍물 공연을 펼쳤어요. 아들과 엄마가 함께 호흡하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참가자 인터뷰 김연선·김세린 학생 (호서고1)
“함께 어울려 즐거워”
“친구 따라 이번 행사에 오게 됐어요. 내년에도 같은 행사가 열린다면 체험부스가 좀 더 다양하게 운영되길 바라요.”(김연선)
“핵인싸 페스티벌에서 엄마가 공연을 해서 보러 왔어요. 나이와 상관없이 어른들과 청소년들이 서로 함께 어울리며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김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