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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19.08.19 19:20
  • 수정 2019.08.21 10:14
  • 호수 1269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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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이런 일 반복되지 않기를”
반딧불이나눔복지재단·학생회연합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로 지정된 8월 14일, 이를 기억하는 기념식이 당진버스터미널 앞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반딧불이나눔복지재단(이사장 정미정)과 당진시학생회연합회(회장 김혜민)가 주최·주관했다.

지역 내 중·고등학생이 함께 한 기념식에는 장서은반딧불강사협의회 사무국장과 김혜민(합덕여고 3) 학생이 각각 시민과 학생 대표로 일본의 진정한 사과를 요구하는 한마디를 전했다.

또한 최우영 당진고등학교 교사가 지난 역사를 설명했다. 최 교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는 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측된다”며 “하지만 최초로 피해 사실에 대한 공개 증언이 나오기까지 46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덧붙여 “왜 46년이나 걸렸는지 우리 역시 반성해야 할 일”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피해자를 보듬고 가해자 처벌을 요구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우리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발언을 마친 후 참여자들은 서명 운동과 함께 당진버스터미널 일원에서 피켓을 들고 행진했으며 관광안내소에 부착된 플랜카드에 한마디를 적는 시간을 가졌다.

정미정 이사장은 “지난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 제정된 후 처음으로 열린 기념식이라 더욱 뜻깊다”며 “오늘 많은 학생들과 시민들이 참여해 줘 고맙고 지난 역사를 잊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1991년 故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 공개 증언한 날로, 지난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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