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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육
  • 입력 2019.08.19 19:22
  • 수정 2019.08.21 10:13
  • 호수 1269

탁구 꿈나무 박준희 선수 (탑동초5, 母 이화정·父 박진성)
“탁구 국가대표를 꿈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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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등 랭킹 2위…재능과 노력 겸비한 선수
지난 7월 태극마크 달고 국제대회 첫 출전

 

지난 7월 제28회 동아시아 호프스 탁구선수권대회가 개최됐다. 이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6명의 한국 대표팀이 꾸려진 가운데, 유일하게 당진에서 박준희 선수가 대표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탑동초에 재학 중인 박 선수는 탁구에 대한 열망으로 전학까지 감행한 선수다. 계성초에 다니며  축구부로 활동했던 그는 탁구에 흥미를 느끼고 2학년 2학기 때 탑동초로 전학왔다. 이후 탑동초에서 탁구부 활동을 시작하며 노력과 근성으로 실력을 쌓아갔다. 탁구를 시작한 지 3년 여 만에 그는 전국 초등학교 랭킹 2위에 올랐다.

탑동초 탁구부 지도자인 최광운 코치는 “다른 친구들보다 준희는 탁구를 늦게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재능과 근성, 노력으로 빠르게 실력을 쌓았다”며 “탁구에 대한 욕심이 그를 더욱 성장케 했다”고 덧붙였다.

전국 랭킹 2위에 오른 박 선수는 90여 명의 선수들이 모인 선발전에서 전체 10위로 호프스 대회에 참가할 선수로 선발됐다.

탁구 초등연맹 전무이면서 이번 대회 총감독을 맡았던 최 코치는 “학교에서 탁구를 가르쳤던 제자를 한국 대표팀 총감독과 선수로 만나게 됐다”며 “성적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대회 특성상 준희도 뜻깊은 경험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선수는 긴장한 탓에 단체전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개인전 예선에서는 홍콩·중국·일본·북한에게 모두 승리를 거뒀다. 이후 본선에서 아쉽게 대만에 패했지만, 이번 대회는 그에게 많은 경험이 됐단다. 그는 “국제대회에 출전해 다른 나라 선수들과 실력을 겨루며 탁구에 대한 시야가 넓어졌다”며 “이번 대회에 출전하면서 탁구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잡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윤시우·백종윤 학생과 함께 탁구 꿈나무 선수로 뽑힌 박 선수는 오는 25일부터 15일간 보은에서 진행되는 꿈나무 대표선수 전지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그는 탁구 국가대표라는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간다.

“첫 국제대회에 참가하며 많은 경험을 얻었어요. 앞으로 탁구하면 ‘박준희‘가 생각났으면 좋겠어요,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탁구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 박준희 학생은
- 2008년 송악읍 복운리 출생
- 탑동초 5학년 재학
-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탁구 금메달
- 제45회 전국초등학교 탁구대회
   개인전 금메달·단체전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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