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이 일본 불매운동에 따른 일본자본 대부업체를 겨냥한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 ‘신협 8.15 해방대출’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최대 1000만 원까지 연 3.1~8.15% 이내의 금리로 전환해주는 상품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본계 저축은행과 대부업체가 전체여신의 22.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특히 대부업계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산와머니도 일본계로 불매운동 대상에 포함된다.
당진신협에서는 신협 8.15대출 시판 첫날인 지난 9일 일본계 대부업체와 캐피탈사의 24%의 고금리로 대출받아 고객들과 상담 후 8% 중금리로 대출해 대환처리키로 했다.
당진신협 이돈구 전무는 “최근 일본 상품 불매운동에 앞장서는 국민들의 정서에 공감하고 응원하고자 ‘8.15대출’을 시판하게 됐다”며 “일본계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가 아니더라도 연 20%가 넘는 고금리 대출에 고통받는 채무자들에게 부담을 덜어 가계 및 지역경제에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