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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입력 2019.09.02 15:34
  • 수정 2019.09.03 15:59
  • 호수 1271

[칼럼]송노섭 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정보화시대 정보정확성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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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노섭 단국대학교 초빙교수
가짜뉴스(fake news)의 폐해와 개선방향

우리는 지금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가? 우리는 21세기 정보화시대에 살고 있다. 검색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인터넷에 검색하는 것만으로도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세계 각지에서 생기는 많은 일들을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이렇게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대중들이 뉴스를 접하는 곳도 TV와 신문에서 인터넷으로 점차 넘어가게 됐다.

각 신문사나 방송사들도 종이신문보다는 네이버, 다음 같은 포털사이트에 뉴스를 온라인으로 더 많은 기사와 뉴스를 게재하고 있다. 그럼에 따라 우리들은 예전보다 더 신속하게 뉴스를 접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뉴스는 신속, 정확이 생명이라고 했는데, 요즘에는 더 신속해지긴 했으나 정확하냐고 물어보면 ‘과연 정확할까?’라는 의문이 생긴다.

요즘은 온라인으로 기사를 손쉽게 작성할 수 있게 됨에 따라서 검증이 안 되거나, 덜된 기사들도 필터링 없이 올라오고, 이를 대중들은 쉽게 접하게 되고 이를 사실로 알고 믿어버리는 경우가 생겼다. 이른바 가짜뉴스들이 사실로 둔갑하고 일반 대중들은 이 뉴스를 그대로 믿는 부작용이 생기게 됐다.

가짜뉴스는 정보를 왜곡하고 진실을 가리면서 정의가 바로서지 못하면서 사회질서를 무너뜨리는 폐해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특정집단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가짜뉴스로 정보를 왜곡하고 여론을 조작하는 식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짜뉴스의 사례로는 5.18 운동이 `북한군 개입` 등 지만원 씨의 주장은 법원에서 사실이 아니라는 판결이 나온 뒤에도 반복 재생되고 있다. 전직 대통령이 스위스 은행에 수 조원을 숨겨놨다고 하는 가짜뉴스들이 흥행하고 있었다.

태양광 패널에서 중금속이 나오고 전자파가 심하다는 가짜뉴스 등 너무나 많이 있다. 가짜뉴스가 범람하다 보니 미디어 매체마다 팩트체크라는 코너를 만들고 있는 실정이다.

정보는 권력을 가질 수 있게도 하고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고 문화적 가치를 높일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사람이 삶의 질을 높여갈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기에 매우 중요한 것이다.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정보가 더 중요하고 대중들이 많은 양의 미디어들을 쉽게 접하게 되고, 그로 인해 미디어의 영향력이 예전보다 훨씬 커질 것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페이크뉴스들은 사회적으로 혼란을 가져올 수 있어서 정보화시대를 맞아 정보의 정확성 확보가 너무나 절실하다.

그러면 이러한 페이크뉴스를 줄이려면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 개인적으로는 관련 법률 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기사를 쓰거나, 악의적으로 페이크뉴스를 작성한 자에 대한 처벌을 하는 법안을 제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법률을 제정할 경우 헌법상 보장되어 있는 권리인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고 가짜뉴스로 입은 피해를 구체적으로 수치화하기 힘들어서 처벌의 경중을 따지기 애매모호할 수 있다는 문제점도 있다.

그래서 가장 좋은 해결책은 언론인들을 포함하여 뉴스생산자나 정보제공자가 정보나 뉴스에 대해 사실여부를 정확히 파악하고, 자신의 보도에 대하여 책임감을 가지고 보도하는 것이다. 그리고 정보를 활용하고 정보를 제공받는 사람들도 정보를 분석하고 진실여부를 가릴 수 있는 능력을 늘려나가는 것이 정보홍수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언론인들이 사실여부를 한 번만 더 파악하고, 확인한다면 이 세상에서 가짜뉴스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짜뉴스를 쓴 자를 처벌하기 보다는 뉴스를 생산하는 언론인들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시민들에게 뉴스를 알려준다면 관련 법안을 만드는 수고도, 누구를 처벌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시대를 사는 지식인과 언론인들께 정확한 뉴스를 보도하고 잘못된 정보들을 바로 잡아줄 것을 부탁드리며 글을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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