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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19.09.06 19:29
  • 수정 2019.09.06 20:31
  • 호수 1272

가을바람과 함께하면 좋은 9월의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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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화예술단체 및 출향인 전시 개최
서예·사진·판화 등 다채로운 작품 선보여

 

상록묵향회, 묵의 향연 展
다원갤러리

다원갤러리에서는 묵의 향연이 펼쳐진다. 지역의 서예인들이 모여 활동하는 상록묵향회(회장 김동태)가 <2019 상록묵향회 행복한 동행 묵의 향연>을 오는 24일까지 개최한다.
상록묵향회는 지난 2003년 12월 창립총회를 갖고 2004년부터 창립전을 개최해 매년 깃발전 및 정기전을 열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51명의 회원들이 함께한 다양한 서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전시 오프닝 행사가 열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회원들이 하얀 천 위에 붓글씨 선보이는 특별 퍼포먼스를 했다. 또한 김규환 당진문화재단 이사장이 상록묵향회의 전시를 기념하며 지은 시 ‘혼을 담은 묵향이여’를  차현미 한국시낭송가협회 당진지회장이 낭송했고, 이은우 서산 중고제 보존회장이 판소리 공연을 펼쳤다.

김동태 회장은 “작품에는 회원들의 땀과 정성, 옛 선현들의 삶의 지혜가 녹아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현들의 삶의 지혜와 회원들의 땀과 정성을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회원> 강규희 구금회 구석회 구원모 김군태 김낙순 김도환 김동원 김동재 김동찬 김동태 김문숙 김애정 김인애 김영례 김용구 김풍곤 노진숙 박정자 박진희 박춘인 백지연 소은희 송영미 신창대 신현옥 신형생 안임숙 오광세 오점순 유정순 이경숙 이광수 이순아 이유호 이종남 장은숙 정기민 정미란 정미화 정유복 정정자 정행화 지영자 차재숙 최경용 최윤경 홍락표 홍성운 황윤정 김용남

- 전시기간 : 9월 24일까지
- 운영시간 : 오전 10시~오후 6시
- 위치 : 서부로 165
- 문의 : 355-2310

 

이길호 사진작가, <Line & Color>
안스갤러리

이길호 전 당진사진동우회장이 첫 개인 사진전시회를 오는 30일까지 안스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 전 회장은 2년 전 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공직생활로 당시 문화공보실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며 언론홍보 업무를 담당했다. 그는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고, 당시 사진을 전공했던 선배와 함께 일을 하면서 사진에 흥미를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후 당진사진동우회에 가입해 활발하게 활동했다”며 “회장으로 있으면서 스마트폰 사진 공모전을 진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Line & Color> 전시회에서는 중국의 원남성 계단식 논 원양제전과 홍토지를 담은 사진들이 전시돼 있다. 이 전 회장은 “2014년에 필리핀, 2015년 베트남 사파, 2016년 중국 위난성을 방문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계단식 논들을 사진에 담았다”며 “중국의 원양제전과 홍토지를 보고 광활한 대자연과 인간의 피땀이 비어낸 광경에 숨이 막혔다”고 전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사진을 찍고 싶어요. 많이 보고, 본 것들을 사진에 담아내고 싶습니다. 지역에서 사진이라는 예술활동이 많이 활성화 되고 저변 확대가 됐으면 좋겠어요.”

>> 이길호 전 당진사진동우회장은
-1957년 고대면 옥현리 출생
- 당진시청 31년 근무
- 전 호원대학교 겸임교수, 전 경기대학교 일반대학원 외래교수
- 1991년 충청남도공무원 사진공모전 동상
- 현 당진사진동우회원 (회장 역임)

- 전시기간 : 9월 30일까지
- 운영시간 : 오전 10시~오후 8시
- 위치 : 송악읍 영금절골길 35
- 문의 : 358-3828

출향인 이상록 작가, <해몽보다 꿈전>
갤러리 풀빛

갤러리 풀빛에서 초대전으로 당진출신 화가 이상록 씨의 <해몽보다 꿈전>을 오는 26일까지 개최한다.
순성면 본리에서 태어난 이 작가는 중학생 때까지 당진에서 자랐다. 미술을 향한 이 작가의 열망을 알아챈 그의 부모가 이 작가를 서울로 유학을 보냈고, 동국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파리로 유학을 떠나면서 더욱 고향과는 멀리 떨어지게 됐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있는 그에게 고향은 예술 활동의 영감을 일으키는 뮤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고향을 담은 판화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이 작가는 “내 작품의 소재들은 고향인 당진에서 찾은 것들”이라며 “장고항, 성구미, 삽교천 등 당진 곳곳을 다니며 작품의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작가는 작품 화두는 ‘새로움’이다. 그는 “파리 유학 시절 판화를 배우던 스승의 말을 항상 머릿속에 담고 있다”며 “나만의 것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느낌만으로도 다른 사람의 작품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면 안 된다”며 “언제나 새롭게 작품을 만들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고향에서 전시를 열게 돼 기쁩니다. 고향이 나를 기억해주는게 고마워요. 남은 시간동안 최선을 다해서 작품 활동을 이어갈 것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이번 전시회처럼 고향을 위한 일들을 할 수 있겠죠.”

>> 이상록 작가는
-1954년 순성면 본리 출생
-동국대졸 동대학원
-파리8대학 대학원과정 수료
-다수 개인전 및 단체전 개최

- 전시기간 : 9월 29일까지
- 운영시간 : 오후 1시~오후 9시
                   (일요일 휴관)
- 위치 : 당진중앙1로 83 2층
- 문의 : 010-2355-4169

지역의 또 다른 전시소식은?

■ 순성미술관  <장진희 작가의 peace 展>
- 전시기간 : 9월 29일까지 (미술관 매주 월요일 휴관)
- 운영시간 : 오전 10시~오후 6시
- 위치 : 순성면 순성로 493-12
- 문의 : 352-6819

■ 아미미술관 <2019 현대미술경향읽기>, <Hajin’s Diary>
- 전시기간 : 10월 29일까지 (추석(13일) 휴관 & 추석 연휴일(12, 14, 15일) 개관)
- 운영시간 : 오전 10시~오후 6시
- 위치 : 순성면 남부로 753-4
- 문의 : 353-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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