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이자 시조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지원 작가가 디카시조집 <처녀치마>를 출간했다.
총 4부로 구성된 디카시조집 <처녀치마>는 정 작가가 창작한 시조 71편이 그가 디지털카메라로 직접 촬영한 사진과 함께 실려 있다.
그는 “어릴 적 대청마루에서 소리 높낮이를 조절해가며 지그시 눈을 감고 시조를 읊던 할아버지가 떠오른다”며 “봄꽃이 필 때마다, 청청한 겨울 대숲을 볼 때마다 우리 시조의 그윽한 운율에 휩싸인다”고 말했다. 이어 정 작는 “시조를 사진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책을 구상했다”며 “우리 민족의 운율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디카시조집 <처녀치마>는 예스24, 인터파크 도서, 반디앤루니스 등 온·오프라인 대형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정 작가는 시집 <매화놀이>와 디카시집 <홍매서정>, <쉿, 비밀>을 출간한 바 있으며 현재 신평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