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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고에서 울려 퍼진 ‘대한독립만세!’

3.1운동 100주년 맞이하며 역사 프로젝트 실시
독립선언문 낭독부터 플래시몹·역사신문 등 제작
한수미l승인2019.09.27 18:12l(12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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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악고등학교 학생들이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송악고등학교(교장 장규용) 1학년 학생들이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특별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단순히 교과서로만 역사를 배우는 것이 아닌 직접 역사의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역사의 인물을 쫓으며 지난 우리 역사를 기렸다.

기억하라. 독립을 위한 그날들을

‘기억하라. 독립을 위한 그날들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직접 나라를 되찾기 위해 힘쓴 애국선열들의 발자취를 짚어보고 그들의 정신을 기리는 활동으로 이뤄졌다.

당진교육지원청이 추진한 ‘소원성취 프로젝트’와 창의체험학습인 자율활동이 연계된 이 활동은 1학년 학생 134명 모두가 참여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역사 교사를 포함한 1학년 교사들은 사전 교사 모임을 갖고 연구과정을 거쳤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효과적으로 역사를 알릴 수 있을지 각 주제에 맞춰 활동을 구상했다. 이후 학생들을 모아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고, 프로젝트 팀에 맞춰 학생들을 모집했다.

▲ 플래시몹 프로젝트 팀이 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

5가지 프로젝트로 나뉘어

프로젝트는 모두 5가지로 나눠진다.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하라! △독립 자금을 지키고 전달하라! △태양단의 비밀 △꿈은 가두지 못한다 △독립만세 플래시몹 등이다.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하라!’ 프로젝트는 낭독할 기미독립선언서를 5분 내외의 길이로 수정해 탑골공원에서 낭독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학생들은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기미독립선언서를 전달할 수 있을지 음절을 나눠가며 연습했다.

‘독립 자금을 지키고 전달하라!’ 프로젝트는 역사적인 사건을 직접 탐색하고 조사해 역사신문을 만드는 것이다. 팀 안에 또 팀을 만들어 조별마다 주어진 주제에 맞춰 자료조사를 거쳐 새롭게 기사를 만들었다.

‘태양단의 비밀’은 훈민정음이 탄압받고 지켜지기까지의 사건을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사건 일지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E-NIE 교육과 접목해 지난 과거의 신문을 모아 편집하는 과정까지 모두 학생들이 참여했다.

‘꿈은 가두지 못한다’ 프로젝트는 실제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던 독립운동가를 조사해 공개 수배지를 만드는 활동이다. 역추적의 방식으로 독립운동가를 기리고자, 이들의 업적을 공개수배지에 적고 사진을 찾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으로 수배지를 완성했다. 또 추정한 현상수배금을 표시하기도 했다.

마지막 ‘독립만세 플래시몹’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안무를 탑골공원과 서대문형무소 등 지정된 장소에서 진행하는 활동이다.
 

▲ 다음달 11일까지 송악고에서 프로젝트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다.

탑골공원에서 완성된 프로젝트

각 팀에 주어진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실제 활동은 지난 17일 서울에서 진행됐다. 학생들이 종로와 서대문형무소, 광화문 광장, 한글가온길, 주시경마당, 독립문 등을 다니며 교사들이 제공한 미션 수행을 한 후 최종 목적지인 탑골공원으로 돌아와 집결하는 것이다.

미션에는 서대문형무소 어플인 ‘크랙’을 활용해 미션을 수행하기도 하고, 곳곳에 숨겨진 암호를 풀어가며 독립자금을 인출해 김구 선생께 전달하기도 했다. 또 직접 비밀 조직 태양단의 일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 다음달 11일까지 송악고에서 프로젝트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다.

다음달 11일까지 전시회 이어져

사전 교육과 탑골공원에서의 현장교육에 이어 사후교육까지 이뤄졌다. 각 팀이 촬영한 영상 자료를 시청하며 팀별 활동을 소개하고 독립투사가 된 느낀점을 공유했다. 또한 ‘모두의 역사’를 주제로 한 전시회를 다음달 11일까지 송악고등학교 본관 3층에서 진행한다.

전시회에는 그동안 1학년 학생들이 활동한 결과물을 접할 수 있으며 영상 시청도 가능하다. 또한 오방색으로 맞춘 단체복부터 소감문 및 독립운동가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적은 엽서가 전시돼 있다.

한편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2019 코리아 챌린지에도 이 사업을 공모해 인증서를 발급받으며 최종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미니인터뷰] 성경진 학생

“우리의 역사 기억해주길”

“역사 교사를 꿈꾸며 평소에도 우리 역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학교에서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며 프로젝트를 실시한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나 좋았어요. 저는 훈민정음을 지킨 분들의 사건일지를 만들었는데, 그동안 몰랐던 분들을 알게 되면서 반성도 됐어요. 100주년은 쉽게 오지 않잖아요. 많은 분들이 이러한 활동을 통해 우리의 역사를 기억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미니인터뷰] 김효림 교사

“새로운 역사 만들 아이들”

“이번 프로젝트는 아직 배우지 않은 단원에 포함되는 내용이에요. 직접 프로젝트를 참여한 만큼 교육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이들의 머릿속에 독립운동가 한 분이라도 남겨지길 바라요. 보통의 사람이 모여 지금의 100년을 만든 것처럼, 우리 아이들이 모여 100년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 거잖아요. 앞으로 이 활동들이 다른 학년까지 확대됐으면 좋겠습니다.”


한수미  d911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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