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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
  • 입력 2019.09.2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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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복합예술공간 조성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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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뫼성지 일원서 진행…2021년 5월 준공 예정
바티칸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르감브와 차관 대주교 참석

▲ 지난 20일 천주교 복합예술공간 기공식에 앞서 성 기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 미사가 솔뫼 아레나광장에서 열렸다.

천주교 복합예술공간이 지난 20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건립을 시작했다. 천주교 복합예술공간은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이 되는 2021년 5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인 솔뫼성지에 세워지는 천주교 복합예술공간은 총사업비 130억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2만154㎡(약 6100평), 건축면적 3026㎡(약 915평)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9145㎡(약 2800평) 규모의 광장과 화랑, 대강당, 예술공연장, 전시관을 갖춘 복합공간과 조각공원 등의 시설이 마련된다.

이용호 성 김대건 안드레아 탄생 200주년 기념관 건설추진위원장은 “1784년 이승훈 베드로에 의해 신앙이 전해진 이후 61년 만에 탄생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이자 순교자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솔뫼성지에서 태어난 지 200주년이 되는 해에 천주교 복합예술공간을 조성한다”며 “하느님의 사랑을 증거, 증언하는 순교의 꽃들이 하느님의 은총으로 우리에게 새롭게 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제2부 행사로 천주교 복합예술공간 기공식이 솔뫼성지 일원 신축부지에서 진행됐다.

지난 20일 진행된 기공식에는 유흥식 천주교 대전교구장과 김홍장 당진시장 외에도 바티칸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르감브와 차관 대주교도 참석했다. 테이프 커팅 및 시삽에 앞서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 미사가 솔뫼 아레나 광장에서 열렸다.

당진시 문화관광과 문화재팀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유 교구장과 김 시장은 르감브와 차관 대주교에게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와 관련해 바티칸 공동행사 개최와 버그내순례길을 포함한 내포 천주교 순례길의 국제순례지 선포를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알려졌다.

▲ 천주교 복합예술공간 조감도

한편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는 2021년 4월부터 10월까지 연중행사로 솔뫼성지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탄생일인 8월 21일 전후로는 아시아 순례자들을 위한 날, 생명의 날 등 다양한 테마를 가진 주제로 행사가 열린다.

행사는 김대건 신부 뮤지컬과 합창단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가 병행돼 천주교 신자만 참여하는 종교행사가 아닌 다양한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는 역사문화관광 축제로 구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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