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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칼럼] 도비도 휴양단지의 조속한 개발을 기대하며

임종억 당진시의회 의원 당진시대l승인2019.09.27 20:18l(12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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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작은 섬이었던 도비도는 1995년 12월 대호방조제 건립에 따라 육지와 연결되었으며 1998년 6월 농어촌 공사에서 약 3만여 평의 휴양단지를 준공하였다. 대호농어민복지센터가 운영했던 초기 휴양단지는 숙박시설과 암반해수탕, 유람선 선착장, 전망대, 조각공원 등이 있어 여행객의 발길이 연중 끊이지 않았다. 또한, 근해에선 새우류, 조개 등이 생산되고 섬과 바다, 갯벌과 호수, 낙조와 낚시, 문화와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되었다.

그러나 농어촌공사는 1998년 개장이후 계속된 적자 등 경영난을 이유로 2014년 암반 해수탕과 숙박동 등이 폐쇄됐다. 이후 도비도의 상권은 급격히 쇄락하여 당시 27개 가구가 농어촌공사로부터 임차를 받아 상가를 운영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대부분의 상가가 폐업했다. 곧 단지일대가 마치 전쟁후의 폐허로 변했고, 주민들은 하루하루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농어촌공사에서 민자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렇다 할 사업자가 나타나고 있지 않아 개발계획은 몇 년째 표류하고 있다. 지난 2016년도에는 모 업체와 개발사업실시 협약을 체결하여 상인과 주민들은 개발의 기대에 부풀었으나 1년도 채 되지 않아 업체의 보증금 납부 등 의무사항 미이행으로 사업협약을 해지됐다. 이후 2년여 간의 법정공방으로 행정력만 낭비된 채 사업은 원점으로 돌아왔다.

현재 농어촌공사는 유지보수비, 영업적자 등을 이유로 직접 재조성은 불가하고 민간투자자를 유치하여 개발하는 민간공모사업 방식을 고수하고 있으며, 최소한의 도비도 운영을 위하여 오수처리장, 주차장, 안전시설물을 점검·유지관리하고 있다. 당진시에서는 직접 관광(단)지로 조성·개발할 경우 시의 재정 여건을 감안할 때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으며, 개발에 대한 상위계획 반영 등 행정 지원을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당진9경 중 하나인 도비도는 한때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당진의 대표적 명소였다. 그러나 책임주체의 미흡한 업무추진과 대응으로 천혜의 아름다운 명소가 방치되고 있다. 반면, 도비도와 불과 5분거리에 있는 서산 삼길포항의 경우 계속된 투자로 관광객수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도비도를 활성화 하기 위해선 도비도를 포함한 난지섬, 왜목마을을 연계하여 개발하는 전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개발방향에 적합한 사업방식을 강구하여야 한다. 물론 계획수립 단계에선 시민·환경단체, 전문가, 상인, 주민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반영시켜야 한다.

무엇보다도 토지소유자이며 사업시행자인 농어촌공사가사업자 선정에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 더 이상 지난 과오를 반복하지 말고 철저한 검증을 통한 우량사업자를 선정하여 개발에 착수해야 한다. 당진시에선 개발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계획수립단계부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모쪼록 지금까지 힘들게 참고 버텨온 상인과 지역주민, 그리고 당진시민들을 위해서라도 도비도 개발 사업자를 하루빨리 선정하여 많은 관광객이 머무르는 대표 관광지로 변모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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