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최형일 전 재경당진시향우회장
“지역 기업을 소개해주세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3년 만에 고향집에 자리 잡아
“고향 소식 알려면 당진시대 읽어야”

고대면 장항2리 출신의 최형일 전 재경당진시향우회장은 1년 전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 19세의 나이에 상경한 그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종종 당진을 찾곤 했고, 늘 가슴 한편에는 고향 집에서 노후를 보내야 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 그리곤 지난해, 상경한 지 53년 만에 고향집에서 사는 꿈을 이뤘다. 현재 그는 고향집에서 머무르면서 작은 텃밭을 가꾸고, 고향 친구들과 파크골프를 하면서 노후생활을 보내고 있다.

“수구초심(首丘初心)이라는 사자성어가 있죠? 저는 오랜 시간 객지생활을 하면서 고향을 그리워했어요. 그러다 고향을 다시 찾게 됐는데 제 주위에서는 제가 많이 바뀌었다고 해요. 고향 오더니 눈이 반짝이고, 걸음걸이도 이전과 다르다고요. 제가 고향에서 지내면서 더욱 힘을 얻고 있습니다”

그는 고산초·당진중·당진상고를 졸업했다. 이후 인천에 위치한 인하공업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했으며 대우전자와 현대전자(현 SK하이닉스)에서 컴퓨터 수출 및 모뎀 개발 등과 관련된 일을 해왔다. 그리곤 1997년 파인텔레콤(주)를 열고 대표이사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최 전 회장은 “1982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모뎀을 개발하는 등 역사적인 순간에 있었다”며 “이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최 전 회장은 고향에 대한 애정으로 지역신문도 관심 있게 읽고 있다. 당진시대가 창간된 1993년부터 신문을 읽고 있다는 그는 고향의 소식을 알기 위해서는 무조건 지역신문을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진시대에도 그의 서울생활이 자주 담기곤 했다. 최 회장은 지난 2013년에 재경당진시향우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실린 인물 인터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제953호 [출향인 인터뷰] 최형일 당진향우회장 “당진 알리는 세일즈맨 되고 싶어” 참고>

당진시대 애독자라는 그는 “당진시대에는 당진시의 잘못된 점을 비판하는 기사가 많다”며 “비판기사도 당연히 필요하지만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어 당근과 채찍이 적절하게 활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당진시대에 담겼으면 하는 몇 가지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최 전 국장은 “지역의 기업을 알리는 탐방기사가 기획됐으면 좋겠다”며 “더불어 시민의식을 높여주는 기사도 읽고 싶다”고 전했다.

“당진의 기업 탐방 기사를 연재하는 것은 어떨까요? 지역에 기업이 많은데 시민들은 기업에 대한 정보를 알 수가 없어 아쉬워요. 기업 탐방 기사는 기업에도, 독자에게도, 지역사회에도 좋을 것 같아요.”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