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읍 대덕2리 출향인모임인 대덕애향회(회장 윤수병ㆍ부회장 최우선, 부천거주) 회원 30여명이 지난 16일 추석날 고향에 내려와 마을노인들을 모시고 푸짐한 경노잔치를 열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1년전 부천, 서울, 인천등지에 나가 살고 있는 이 마을출신의 30, 40대 젊은이들이 모여 만든 대덕애향회는 자신들의 뿌리인 고향을 꿋꿋이 지켜온 노인들과 주민들을 위해 뜻있는 일을 해보자고 의견을 모으고 이날 처음으로 잔치를 열게 된 것이다. 이날 잔치에는 노인 70여명이 참여해 갖가지 잔치음식을 들고 노래자랑으로 흥을 돋우며 더없이 풍성한 한가위를 즐겼다. 또 참석한 주민들에게는 심지뽑기를 통해 푸짐한 경품이 주어지기도 했다. 이날 잔치는 대덕2리 부녀회(회장 권희진)와 청년모임인 위친회(회장 안재홍)등 재향인들의 후원이 있어 더욱 흐뭇한 행사가 되었다. 송교성 이장은 “고향주민들을 생각해 우리들이 먼저 했어야 할 일을 대신 해준 애향회원들에게 거듭 감사한다”며 “내년부터는 더 유익한 잔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