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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남 목사 회고록 <인권, 온몸으로> 발간

군사독재 시절 민주화·인권운동에 헌신
“한국교회의 민주화운동 역사이자 증언자”
임아연l승인2019.10.11 20:45l(12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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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남 목사의 회고록 <인권, 온몸으로> 출판기념회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렸다.

1980년대 군사독재 시절 인권운동에 앞장서온 이명남 목사의 회고록 <인권, 온몸으로>가 출판됐다.

(사)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이 기독교계에서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인물과 역사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자 이번 회고록을 발간한 가운데, 지난 4일 (사)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의 주최로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여러 종교인과 인권운동가를 비롯해, 김거성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및 양승조 충남도지사 등 정계인사는 물론, 장주옥 전 한국동서발전 사장,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 등 재계인사까지 대거 참석했다.

이명남 목사의 회고록 <인권, 온몸으로>는 80년대 군사독재 하에 민주화운동 및 인권운동을 펼쳐온 이 목사의 생애를 담았다. (사)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 이사장인 권호경 목사는 발간사를 통해 “이명남 목사는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이후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의 태동기와 6.10민주항쟁을 거쳐 이 땅에 민주주의가 정착하기까지 현장을 지켜온 증언자였다”며 “이번 회고록은 1980년 이후 한국교회의 민주화운동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평했다.

한편 이명남 목사는 1941년 대전에서 태어나 1980년 당진교회에 부임해 지난 2011년 은퇴했다. 그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충남노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장, 한국교회 인권센터 이사장, 전국목회자정의평화운동실천협의회 상임의장,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충남·당진지역에서는 당진시승격추진위원장, 당진문화재단 이사장 등을 거쳐 현재 충남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미니인터뷰 이명남 목사 

“1980년대 군사독재정권과 싸우는 일은 정말이지 고통스러운 길이었습니다. 늘 경찰이 저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고, 그 덕분에 매사에 신중하고 조심할 수 있었습니다. 바르고 투명하게 살고자 했고, 그 덕에 당당할 수 있었습니다. 암울한 시대에 민주화 운동을 하다 돌아가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에 비하면 저는 빚진 죄인입니다. 수많은 분들에게 진 빚을 갚으면서 여생을 살고자 했지만, 또 이렇게 빚을 집니다. 책 출간까지 애써주신 분들과 출판기념회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임아연  zelkova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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