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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투쟁의 기록 책으로 발간

당진시 송전선로·발전소 범시민대책위원회
<검은 하늘에서 만난 희망여정> 출판기념회
임아연l승인2019.10.11 20:18l(12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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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진시 송전선로·발전소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지난 7일 <검은 하늘에서 만난 희망여정>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당진시 송전선로·발전소 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김현기, 이하 대책위)가 SK당진에코파워 석탄화력발전소 저지 성과를 기념하며 8년 간의 투쟁과정을 기록한 백서 <검은 하늘에서 만난 희망여정>을 출간했다.

대책위는 지난 7일 당진문예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동부화력발전소 추진부터 시작된 8년간의 투쟁을 되새기며, 긴 싸움에 함께 한 대책위원들과 읍·면·동 주민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여정을 담은 영상을 함께 시청했으며, 당진시립합창단과 가수 유난이, 정민의 공연이 이어졌다.

책은 △제1부: 동부화력부터 당진에코파워까지 8년간의 기록(대책위 첫 출범선언문, 사진으로 보는 투쟁의 기록, 주요 투쟁일지, 대책위 마지막 논평) △제2부: 여기 그들이 있었다(투쟁의 현장을 가다, 김홍장 당진시장 및 어기구 국회의원 인터뷰, 대책위·환경단체 평가좌담) △제3부 당진에코파워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둘러싼 탈석탄 운동의 전개과정과 의미(여기봉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제4부: 부록(8년간의 성명과 논평, 관련 기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당진에코파워 건설을 반대하며 지난 2016년 광화문광장에서 단식투쟁을 했던 김홍장 당진시장은 “시민들의 끈질긴 노력과 단합된 힘이 석탄화력발전소 저지라는 위대한 승리를 가져왔다”며 “다음 세대가 살아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향하면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가치 중심의 지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기 대책위원장 역시 “수많은 어려움과 위기의 순간들이 있었다”며 “비록 어렵고 힘겨운 여정이었지만 우리는 마침내 승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진에코파워를 저지했지만 싸움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며 “주민들의 건강권과 생존권, 재산권을 위협하는 송전선로 문제는 우리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전했다.

한편 SK당진에코파워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추진 반대투쟁은 지난 2009년 말 당진동부화력발전소 건설 추진을 시작으로 2017년 말 당진에코파워가 LNG 발전으로 전환을 확정하기까지 이어졌다.


임아연  zelkova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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