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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의 만남] 이재영 충남복싱협회장
“선수들이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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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고등학교에 복싱부 창설 절실”
당진 출신 복싱선수 기사 인상적

행정동 출신의 이재영 충남복싱협회장은 몸이 허약해 체력을 기르고자 중학교 1학년 때부터 태권도를 배웠다. 성인이 돼서야 복싱에 입문하게 됐고, 복싱의 매력에 빠진 그는 1984년 비운의 권투선수인 김득구 씨의 일생을 그린 영화 <울지 않는 호랑이>에 출연했다.

그는 당시 김득구 선수와 경기를 겨루는 동양 챔피언을 연기했으며, 이외에도 다수의 복싱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8년 간 당진시복싱협회 부회장과 회장으로 활동하다, 올해 충남복싱협회장으로 취임했다.

이 회장이 애정을 갖고 충남복싱협회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최근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충남복싱협회 소속 선수 36명이 제100회 전국체전에 출전해 금메달 2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4개를 취득하며 17개 시·도 중 종합3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 회장은 “경기도와 서울에 이어 충남이 종합 3위를 거두게 됐다”며 “종합우승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국체전에는 고등학생부터 출전 가능한데, 당진에는 고등학교에 복싱부가 없어 당진 선수들이 충남 대표로 출전하지 못했다”며 “유망한 학생 선수들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당진에는 다른 시·군보다 실력이 뛰어난 학생 선수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고등교육으로 연계가 되지 않아 아쉬울 뿐입니다. 당진지역 내 고등학교에 복싱부 창설이 절실합니다.”

한편 이 회장은 비인기종목인 복싱에 대해 당진시대가 관심을 가져줘 고맙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당진시대에 당진시복싱협회를 소개하는 기사와 복싱선수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들이 꾸준히 실리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당진 출신의 윤창현 선수와 이찬 선수 등의 인터뷰 기사가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2016년 당진 출신 최용수 선수가 고향 당진에서 복귀전에 임했던 기사도 흥미있게 읽었다고. (<당진시대 제1117호 도전하는 청년…“맞는 건 두렵지 않다”>, <당진시대 제 1177호 “윤창현·박선욱 선수 1위 차지” 참고><당진시대 제1105호 “불혹의 복서, 최용수가 돌아왔다”> 참고

“당진시대를 통해 당진시민들에게 복싱 소식을 지속적으로 전해줄 수 있어,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당진에는 복싱에 열의를 갖고 있는 학생들이 많아도 여건이 부족해 진로가 보장되지 않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복싱을 비롯한 당진지역의 체육 종목에 더욱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며, 학생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당진시대가 계속 지켜봐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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