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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만 먹을 수 있는 귀한 ‘사과대추’
사회단체탐방 당진사과대추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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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만의 사과대추 브랜드 만들고파”
혈관건강, 수족냉증, 피부미용에 좋아

▲ 지난 6월 당진사과대추연구회가 충북농업기술원 대추연구소로 현장연찬을 다녀왔다.

일반 대추보다 크기가 2배 이상인 사과대추는 ‘사과’라는 수식어가 어울릴 정도로 아삭하고 달다. 심지어 모양도 둥글어 작은 사과처럼 보이기도 한다. 면역력을 높이고, 혈관건강, 수족냉증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사과대추는 가을에만 먹을 수 있는 귀한 과일이다. 최승영 당진시사과대추연구회장은 “사과대추는 9월 말부터 출하를 시작한다”며 “10월 중순 쯤 사과대추의 맛이 가장 좋아 찾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 당진에서 생산되는 사과대추

신소득작물로 생산한 사과대추

지난해 12월 창립한 당진사과대추연구회(회장 최승영, 이하 사과대추연구회)에는 송산면을 중심으로 40여 명의 농민들이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 사과대추연구회는 송산면 농민들이 신소득작물로 사과대추 농사를 지으면서 만들어졌다. 이후 생산농가가 확대돼 당진, 대호지, 우강 등 다양한 지역에서 농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들은 1년에 2회 정기모임을 진행하고 있으며, 당진시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재배기술이나 전지, 시비, 농약관리 등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더 나아가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고 사과대추를 가공식품화해 소득 창출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 최승영 회장은 “당시 송산 농민들은 체리 농사와 사과대추 농사를 고민하다, 연수를 통해 사과대추 농사를 짓기로 결정했다”며 “사과대추는 2년목이면 당해수확이 가능한 작목이라 소득증대에 기대가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농사를 지어본 결과 사과대추가 기상 영향을 많이 받아 농사짓기 쉬운 품목이 아니어서 정상화하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사과대추의 경우 기상의 영향을 더욱 크게 받는다. 일반 대추와 달리 과실이 크기 때문에 올해의 경우 태풍 링링으로 낙과 피해를 본 농가가 적지 않다.

▲ 대추연구회가 지난해 창립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조기출하로 소득증대 원해”

한편 사과대추연구회원들은 사과대추 조기출하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 전국의 출하량이 많은 경우 가격이 하락하기 때문이다. 이에 사과대추연구회에서는 하우스를 2중 또는 3중으로 조성해 조기출하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시설 투자 비용이 부담돼 선뜻 시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또한 사과대추연구회는 사과대추를 당진의 고유 브랜드로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보은하면 대추를 생각하듯이 당진하면 사과대추가 떠오를 수 있도록 당진의 고유 브랜드로 키우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문의: 010-4788-7906(회장 최승영)
 <임원 명단> △회장: 최승영(송산) △부회장: 고두현(우강) △감사: 이태규(당진) △총무: 유상진(송산) △운영위원: 이건식(우강) 남장우(대호지) 김석수(신평) 장춘순(송산)

미니인터뷰 최승영 회장

“당진서 사과대추 농사 짓는다면 연구회로!”

“당진사과대추연구회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농사 짓고 있어요. 각자가 갖고 있는 정보를 교환하면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사과대추연구회가 나아가야 할지 열정을 갖고 토론도 합니다. 당진에서 사과대추 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이면 누구든지 환영하니 부담 없이 문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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