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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19.10.28 18:09
  • 수정 2019.11.04 15:33
  • 호수 1278

학교와 마을이 하나된 ‘대호지 마을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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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중학교 대호지분교 주최·학부모 참여
손마사지부터 사진 촬영까지 다양하게 마련

▲ 당진중학교 대호지분교가 지난 23일 2019 대호지 마을축제를 본교 앞 공토와 운동장에서 진행했다.

당진중학교 대호지분교(교장 이한복, 이하 대호지분교)가 세 번째 대호지 마을축제를 지난 23일 개최했다. 이날 대호지분교 학생들은 마을 어르신들을 본교로 초대해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2019 대호지 행복 마을축제는 당진교육지원청의 당진행복교육지구사업의 일환으로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축제다. 학생만 참여하는 것이 아닌, 교사와 학부모가 참여하고 학교 울타리를 넘어 마을 이웃을 불러 모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 당진중학교 대호지분교가 지난 23일 2019 대호지 마을축제를 본교 앞 공토와 운동장에서 진행했다.

체험에서 먹거리까지

대호지분교는 올해 열린 행사에 재미를 더했다. △에코백 꾸미기 △블링블링 네일(네일아트 체험) △고운손 예쁜손(손 마사지) △행복을 주는 약(간식 나눔) △맛있는 떡 만들기 △아름다운 추억만들기(사진 촬영)의 6개의 체험부스가 마련됐다. 6개의 부스를 체험하면서 스탬프를 모으면 행운권 추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시 행사로 학생들이 지난 1년 동안 방과 후 프로그램 등을 통해 만들어 낸 작품들을 전시하고 3D 프린팅과 드론 날리기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학부모들은 떡볶이와 순대, 어묵, 해물파전 등을 요리하며 먹거리장터를 운영했다.

▲ 당진중학교 대호지분교가 지난 23일 2019 대호지 마을축제를 본교 앞 공토와 운동장에서 진행했다.

체험부스를 마친 뒤에는 다양한 공연마당이 펼쳐졌다. 초청공연으로 우카탕카 공연을 비롯해 당진중학교 관현악부의 특별 공연이 진행됐다. 또한 전교생이 20명뿐이지만 무대에 여러 번 오르면서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이영복 대호지분교 교감은 “아이들이 마을주민들과 공감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축제를 이어가고 있다”며 “아이들은 경험하면서 자라는 만큼,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재 대호지분교 학부모회를 비롯해 전직 학부모회장과 조금초 유치원과 탑동초, 당진중 학부모회가 일손을 도왔다.

[미니인터뷰] 김영분(75·조금리)·이지은(2학년)

“초대해 줘 고마워”

“혼자 살고 있어 하루가 적적한데, 학교에서 초대해 줘서 고마워요. 학교에 오니 예쁜 아이들도 만나고 맛있는 것도 먹고, 공연까지 관람할 수 있어 즐거워요.”(김영분 씨) “축제를 위해 네일아트까지 배웠어요. 할머니들의 손톱을 예쁘게 다듬고 나면 기분이 너무 좋아요. 그리고 다들 예뻐해 주셔서 더 기뻐요.”(이지은 학생)

[미니인터뷰] 박정연 학부모회장

“자신감과 자부심 느껴”

“이번 축제를 위해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고생을 많이 했어요. 올해는 체험부스까지 운영하는 등 규모가 많이 커졌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친화력이 좋아요. 거기에 더해져 축제에서 어르신들이 손자와 손녀를 보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해주니, 아이들이 자신감과 자부심을 얻는 계기가 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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