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교육지원청(교육장 박혜숙)이 2019 고교학점제로 가는 당진 참학력 공동교육과정 수업축제를 지난 19일 개최했다. 이날 수업축제는 초·중·고등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이 참여해 고교학점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수업축제 1부에는 당진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당진 참학력 지역연계 공동교육과정’ 10개 과목의 수업을 공개했다. 이어 2부에서는 경기도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중 한 곳인 갈매고등학교 교육과정 한선애 부장을 비롯해 당진지역 연계 공동교육과정 강사 등이 고교학점제 이야기 마당에 자리해 토론했다.

박혜숙 교육장은 “이번 수업축제에서 공개한 수업은 당진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지역연계형 공동교육과정 수업이지만, 학생이 스스로 과목을 선택하고 학생 참여형 배움 중심 수업과 과정 중심 평가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다가오는 고교학점제가 추구하는 학교 교실 수업을 미리 보여준 것”이라며 “고교학점제가 성공적으로 도입되려면 교육공동체가 고교학점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가운데 비전을 공유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고교학점제란?
한편 고교학점제란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이수하고 누적학점이 기준에 도달한 경우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다. 교육부 방침에 따라 2025년 전면시행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당진교육지원청은 당진지역 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시행해, 공부하고 싶어도 학교에서 선택할 수 없는 과목을 ‘당진 참학력 지역연계 공동교육과정’으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2019년 1학기에는 6개 과목(교육학, 심리학, 보건, 고급물리, 고급화학, 고급생명과학)을 개설해 60여 명의 학생이 이수했으며, 2학기에는 10개 과목(교육학, 심리학, 물리학 실험, 화학 실험, 생명과학 실험, 심화영화회화Ⅰ, 프로그래밍, 마케팅과 광고(1,2))을 개설해 160여 명이 수강하고 있다.

수업은 매주 토요일 호서고와 당진고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당진교육지원청은 지자체 및 대학과도 협력해 고등학생들의 다양한 선택 과목 수요를 맞출 예정이다.
한편 이번 수업축제는 KBS1 TV 다큐세상 <열일곱 살의 선택,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에 오는 12월 13일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