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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되어 노래하다
[복지단체 탐방] 꽃다지합창단

제4회 꽃다지합창단 정기연주회
어린이부터 장애인·노인까지 하나 된 무대
한수미l승인2019.10.29 16:53l(12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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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회 꽃다지합창단 정기연주회가 지난 24일 당진문예의전당에서 열렸다.

휠체어를 타거나 목발을 짚고, 혹은 누군가의 부축을 받으며 꽃다지합창단이 무대에 올랐다. 혼자서는 몸을 가누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곧 반주에 맞춰 화음을 맞추기 시작했고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냈다. 또 한 번 감동을 선물한 꽃다지합창단의 네 번째 정기연주회가 지난 24일 당진문예의전당에서 열렸다.

꽃다지합창단이란?
꽃다지합창단(이하 합창단)은 당진시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센터장 동준석) 소속으로 장애인으로 이뤄진 합창단이다. 동준석 센터장을 대표로, 이명희 단장과 박근식 지휘자, 그리고 이호임 반주자를 비롯한 장애인 30여 명이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합창단은 매주 월요일마다 모여 연습한다. 같은 구간만 수십 번 반복해도 완벽하지도 않고, 하나의 화음이 완성되는 것도 아니지만 연습에 연습을 더하면서 이제는 무대에 오를 정도가 됐다.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초청공연은 물론 합창대회에 나가 수상을 거두기도 했다.

특별한 무대 선물해
점점 실력을 쌓아가고 있는 합창단의 네 번째 정기연주회는 더욱 특별하게 준비됐다. <나의 친구>와 <연가>, <산도깨비> 등의 곡을 선보였으며 테너 조건희 씨와 바이올리니스트 진금희 씨의 초청공연이 이어졌다. 조건희 씨와 진금희 씨 역시 장애가 있지만 이번 공연을 통해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노인 단원들로 구성된 당진청춘합창단과 어린이해나루소년소녀합창단이 이번 공연에 함께 했으며, 마지막 무대는 청춘합창단과 꽃다지합창단이 함께 <로렐라이>와 <노래는 즐겁다> 등의 곡을 합창했다.

동준석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꽃다지합창단은 창단 이래 노래 실력을 키우며 음악을 통해 서로 소통하며 많은 것을 나누며 삶의 지혜도 채워 왔다”며 “앞으로도 단원들의 성장은 물론 지역사회 인식개선을 통한 자립 생활 기반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니인터뷰] 배윤경·심민후·이화영 단원

“노래 부르는 시간 행복해“

이전보다 화음이 좋아졌어요. 처음부터 꽃다지합창단에 함께 했는데, 노래 부르는 시간이 즐겁고 내년부터는 가요에 도전하고 싶어요.”(이화영)

“사람들에게 희망을 보여 줄 수 있어서 좋아요. 많은 가르침을 받고 있지만, 실력이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쉬워요. 앞으로 모범적이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심민후)

“합창하면서 전보다 목소리가 커졌어요. 합창과 함께 파워스피치를 배우고 있는데, 자신감을 얻는 것을 느꼈어요. 앞으로 많은 변화가 생겼으면 좋겠어요.”(배윤경)


한수미  d911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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