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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충남햇빛발전소 주민협동조합
주민주도형 태양광발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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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간척지에 신·재생에너지특구 지정 제안
“석문산단을 ‘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로!”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여러 환경문제가 계속되면서 더이상 석탄화력 등 화석연료에 의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 2017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는 영국과 캐나다 주도로 탈석탄 동맹을 결성했다. 현재는 30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독일 정부는 최근 오는 2038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책을 마련했다.

이렇듯 세계적인 추세 속에서 한국에서도 탈석탄에 대한 요구와 움직임이 일고 있다. 특히 대형 석탄화력발전소가 운영되고 있는 당진은 에너지 전환 정책과 더불어 곳곳에서 태양광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는 세계적 흐름
충남햇빛발전소 주민협동조합(이사장 이준섭)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주민들이 참여하는 주민주도형 태양광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발기해 올 1월에 조합설립 등기를 마친 충남햇빛발전소 주민협동조합은 현재 당진시민 등 1000여 명의 조합원이 가입돼 있다.

주민주도형 발전사업은 그동안 발전사업의 수익과 이윤이 기업에게 돌아가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발전사업을 통해 얻는 수익을 다시 주민들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이렇게 주민수용성을 높여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고, 기업과 갈등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신·재생에너지특구 지정 추진
충남햇빛발전소 주민협동조합이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석문에 신·재생에너지특구를 조성하는 것이다. 석문국가산단 옆에 위치한 석문간척지 일원에 322.4ha(약 97만 평) 규모의 신·재생에너지특구를 조성하는 것으로, 여기에는 50% 이상 주민참여 지분을 확보해 250MW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할 방침이다.

또한 석문산단에 들어설 제5LNG 기지와 연계해 연료전지 발전소(20MW)와, 내열을 활용한 저온물류센터, 스마트팜을 비롯해 체험·편의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이 사업 추진에 한국중부발전 및 호반건설이 참여키로 하고 지난 4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석문산단 일대 최적의 조건 
충남햇빛발전소 주민협동조합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의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 추세인 RE100(Renewable Energy 100%, 기업이 필요한 전력량의 100%를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하는 것) 산업단지를 석문산단에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구에서 생산한 친환경 에너지를 석문산단에 공급하고, 남는 에너지는 다시 발전사에 판매하는 방식이다.

충남햇빛발전소 주민협동조합은 그동안 특구 지정을 추진하면서 조합원을 모집하고, 석문지역 주민들에게 사업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준섭 이사장은 “석문간척지에 신재생에너지특구 지정을 통해 당진이 석탄화력발전 중심에서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 탈바꿈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신재생에너지 생산의 메카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주민이 우선인 태양광발전 사업의 표준모델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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