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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14 23:40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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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로스구이 들어보셨나요?" - 태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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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해물로스구이 들어보셨나요?”

가락동 시장의 신선한 해물,

갖은 야채 어우러진 ‘구이’ 요리

군더더기 없는 담백한 맛 일품

볶음밥에 우거지 맛도 ‘그만’



‘로스구이’하면 흔히들 돼지고기나 소고기 등의 뭍에 사는 육류만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래서 ‘바다 것’으로 로스구이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내기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탑동 4거리 근처에서 바다요리집 「태평양」(☎355-1070)을 운영하고 있는 손유자씨는 얼마 전 아무도 생각 해내지 못한 해물로스구이를 개발해 새롭게 선보였다.

해물로스구이는 말 그대로 회가 아닌 구이이다. 조개류와 문어, 쇠고기 등심 등의 7가지 주재료와 갖가지 야채가 어우러진 해물로스구이의 맛은 한마디로 ‘담백, 쫄깃, 고소’하다.

처음 맛보는 해물로스구이의 맛은 어디에 내놓아도 흠잡을 데 없다. 식당을 찾은 한 손님은 “50평생 이런 요린 처음 먹어본다”며 칭찬이 끊이질 않는다. 서울 가락동 수산시장에서 신선한 해물을 직접 구입해와 식탁을 차린다는 손씨는 새로운 요리 개발에 탁월한 재능을 갖고 있다.

손씨는 지난 1992년 처음 횟집으로 문을 열었다. 그때의 이름도 지금과 같은 ‘태평양’이었다. 그뒤 오리고기를 주메뉴로 바꿔 ‘신장개업’을 해보기도 했으나 실패했다. ‘구관이 명관’이랄까. 다시 해물로 바꾸고 그녀는 태평양만의 독특한 요리 만들기에 고심했다. 그렇게 해서 지난해 탄생한 것이 ‘해물칼국수 전골’이었다. 해물칼국수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여기저기 태평양을 모방한 아류작(?)이 생겨났고, 손씨는 바로 다음 요리 개발에 착수했다. 그 다음으로 나온 것이 바로 ‘해물로스구이’이다.

해물로스구이는 군더더기 없는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해물이 익는 동안 기다리는 그 짧은 시간에도 군침이 입안에 가득 찬다. 로스구이를 다 먹은 다음에는 볶음밥을 해준다. 보리밥에 콩과 각종야채와 참기름을 넣고 비벼주는데, 불판에 볶기 전에 일단 큰 ‘양재기’에 재료를 넣고 주걱으로 잘 비벼줘야 제맛이 난다고 손씨는 말한다.

볶음밥과 함께 나오는 음식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우거지’와 ‘냉콩나물국’이다. 무더운 여름날 냉 콩나물국 만한 것이 또 어디 있으랴만, 어린 시절 질리게도 먹었던 그 우거지는 왜 그리도 맛있는지... 향수를 자극한다.

■태평양 가격표

" 해물로스구이 : 30,000원(中), 40,000원(大)

" 해물손칼국수전골 :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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