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은 우리 사회의 거울이 되어야 합니다. 거울은 어떤 왜곡도 없이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반영합니다. 특히 지방자치와 분권이 제대로 실현되지 못하고 중앙집권적인 제도가 우리 사회 전반을 제약하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지역 언론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1995년 실시된 지방자치가 25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1993년에 당진시대가 창간되었으니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역사와 다르지 않습니다. 모든 언론과 권력이 중앙에 집중되어 있고 지방은 이에 종속되어 있는 상황에서 당진시대가 우리 당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생산적인 담론의 장을 만들고 이를 통해서 시민들의 폭넓은 소통의 장을 만들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언론은 신속성과 정확성을 생명으로 하고, 그 목적은 공익을 향해야 합니다. 당진시대가 신속성을 토대로 언론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온라인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것에 박수와 응원을 보냅니다.
당진의 진실을 당진시대가 지켜나갈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26년 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어떠한 경우에도 오직 공익의 가치를 지키고 가꾸는 언론의 역할을 이어 나가기를 부탁드립니다. 정론직필 당진시대 창간 26년, 당진시민과 더불어 축하와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