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이란 시간은 아마도 당진시대에 있어, 당진의 언론을 이끌어 오며 편향적이지 않고 공정한 사실만을 보도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해온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당진시대는 지면을 통해 독자들에게 다가가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터넷신문이나 라디오 방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정보를 전달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당진의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때론 아름답기도하고 때론 안타깝기도 한 모습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정인이 정보를 독점하지 않고 누구나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민주주의에 있어 중요한 일인지 알고 있습니다. 정보공유에 있어 누구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는 언론, 특히 지역언론은 우리 사회에서 지키고 발전해야 할 중요한 요소입니다.
2019년은 유독 언론인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쏟아졌던 한 해입니다. 이런 상황들이 언론에서는 거친 풍랑을 맞는 것과 같겠지만 당진시대는 흔들림 없이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비록 힘든 상황이지만 이런 시기가 미래의 시민들과 언론 모두에게 성숙하고 건강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힘을 주게 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당진시대가 창간 26주년을 맞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