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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6주년 특집] 독자들의 당진시대 읽기
박기호 아미미술관 관장
“지적할 줄 아는 정의로운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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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창간부터 이어온 인연…주주로 참여
“지역언론 한계 벗어난 해외 기획취재 인상적”

지역의 대표적인 미술관으로 다양한 전시를 진행하며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해 온 아미미술관이 내년이면 개관 10주년을 맞이한다. 개관 10주년을 기념한 전시 및 운영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박기호 관장은 문화예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공부하며, 미술관 운동장에 새로운 카페 조성을 준비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편 박 관장은 지금의 채운동의 옛 행정지명인 채운리에서 태어났다. 지역 토박이인 그는 당진시대 창간 때부터 당진시대를 접했다. 친하게 지내던 지역 선배들이 신문사 창간을 도우면서 인연을 맺었다고. 시민으로서 지역의 좋은 신문사를 도와야 한다고 말하는 그는 당진시대 주주로도 참여하며 당진시대와의 인연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

그는 신문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접하고 있다. 신문의 첫 지면부터 마지막 지면까지 다 읽는 박 관장은 “당진시대는 경제, 문화, 복지, 사회, 환경 등 다양한 사안을 다루며, 공정하게 사안을 판단하고 잘못된 것을 지적할 줄 아는 정의로운 신문”이라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장점으로 해외기획 취재를 꼽았다. 그는 “지역신문사가 해외 취재를 한다는 게 쉽지 않지만 당진시대는 매년 2~3회 해외기획 취재를 진행하고 있다”며 “문화, 환경, 체육, 도시재생 등 다양한 사안과 관련해 해외사례를 찾아 당진시민들에게 알리고, 지역에서 적용할 수 있는 점까지 분석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관장은 당진시대에 대해 아쉬운 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전했다. 올 초 도비 및 시비 보조금 지원을 받아 사업을 실시한 3개 문화예술 단체에 대한 기사가 보도됐다. (본지 제1246호 <허술한 계획부터 정산까지 세금이 세고 있다> 등 기사 참고) 박 관장은 “문제를 지적하고 마무리까지, 올해 보도한 기사 중 가장 의미가 깊었다”며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문제를 기사화한 것까지는 좋았지만, 이후 사업을 허가해준 관리·감독 기관에 대한 부분까지 지적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그는 당진시대 발전을 위해 몇 가지를 제안했다. 독자 및 시민들의 기사 제보와 투고를 확대할 것과 인간미 있는 기사를 주문했다. 또한 해외로 여행을 가거나 해외에 있는 사람들의 다채로운 생각과 시선이 담긴 글이 실렸으면 좋겠다고.

“당진시대가 어느덧 26살 청년의 나이가 됐습니다. 젊음의 시기이자 성숙함을 느낄 수 있는 시정입니다. 앞으로도 당진시대가 흔들리지 않는 더욱 견고한 신문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역을 넘어 전국을 무대로 활발한 언론 활동을 펼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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