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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사 실습 기관 전무…강사 역량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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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의회 총무위원회-평생교육 간담회
”평생교육 기반·시스템 현저히 부족하다“

▲ 당진시의회 총무위원회가 당진지역 평생교육사 및 평생교육강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당진시의회 총무위원회가 당진지역 평생교육사 및 평생교육강사와 함께 간담회를 열고 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당진시가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됐음에도 불구하고 평생교육을 위한 지역의 기반과 시스템이 현저히 부족하다는 점이 지적됐다.

지난 19일 당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최연숙 의원을 비롯해, 김명회·윤명수·서영훈·전재숙 등 총무위원회 소속 5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이날 당진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평생교육사와 평생교육강사들은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실습기관 부재, 낮은 강사료, 천편일률적인 비슷한 프로그램, 강사 역량강화 프로그램 및 강사 관리 시스템 부족 등을 지적했다.

이번 간담회를 주최한 최연숙 의원은 “오늘 제기된 문제점을 토대로 평생교육 기반 및 시스템을 마련하고, 평생교육사와 강사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당진시의회에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 앞서 당진시의회는 지난 9월 평생학습센터 활성화 방안을 위한 의정토론회를 개최하고 당진지역의 평생교육 문제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관련기사 본지 제1274호 “평생학습-주민자치 통합·독립 운영 방법 고민해야" 기사 참조>

※평생교육사란?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기획·개발·운영·평가하며 관련 기관과 네트워킹을 통해 학습자 상담, 교육 컨설팅 등을 수행하는 평생교육 전문가로,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심사해 발급하는 자격증(1·2·3급)을 취득해야 한다. 1급의 경우 2급 자격 취득 후, 5년 이상의 실무경력과 1급 승급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평생교육강사란?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지도하는 강사

※평생학습매니저란?
읍·면 지역의 부족한 평생교육 기반을 보완하고자 신평·송악·석문 주민자치센터 내 구축된 평생학습거점센터에 근무하면서, 지역주민의 욕구를 반영해 지역의 평생학습을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학습을 돕는 활동가.

<주요 발언> 윤정선 평생교육사
당진에는 평생교육 관련 실습 기관이 없어,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생업을 포기하고 세종시에 위치한 기관으로 실습을 다녔다. 당진시는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돼 있기는 하지만 관련 시스템이 거의 마련돼 있지 않다. 또한 평생교육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데다 이에 대해 정보를 안내하는 곳도 없다. 평생교육사를 배출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

<참석자 한마디>
이영순 평생교육사
자격증을 활용해 전문적으로 일을 하고 싶어도 평생교육사들이 일할 수 있는 관련 일자리가 없고, 현장의 체계가 너무나 미흡하다. 경기도 이천시 등 평생교육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타 지역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최근태 평생교육사
평생교육사들 관리를 체계화하고 일원화 해야 한다. 평생학습 프로그램도 다양해져야 한다. 배달강좌의 경우 강사료가 1시간당 3만 원이다. 인상이 필요하다.

김수정 평생교육강사
평생교육 강좌가 치우쳐져 있다. 민주시민교육 뿐만 아니라 환경 관련 프로그램도 더욱 많아져야 한다.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여러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다양한 시민들이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확장해야 한다.

박은미 평생교육강사
강사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필요하다. 평생교육강사를 위한 프로그램인 줄 알고 갔더니 당진행복아카데미에 동원되는 경우도 있었다.

손은영 평생교육강사
교육 분야에 대해 관리를 일원화·체계화 할 수 있도록 당진시청과 당진교육지원청의 통합시스템이 구축됐으면 한다. 주민자치와 관련해서도 전문가인 평생교육사 배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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