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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국회의원 입법활동 성적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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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안 가결률 박완주·이명수·성일종 높고, 김종민·윤일규·어기구 낮아
본회의 출석률 윤일규·어기구·김종민 상위권, 홍문표·정진석·김태흠 하위권

 

충남지역 국회의원들의 20대 국회 입법활동과 본회의 출석률 성적표가 나왔다.

MBC가 국회 의안정보시스템과 참여연대의 자료를 참고해 지난 3년 동안 20대 국회의원의  법안 발의 건수를 살펴본 결과, 법안 발의율이 평균보다 낮은 의원이 많았다.
충남지역 11명 의원 중 가결된 법안이 많은 의원은 천안을 박완주(민주당), 아산갑 이명수(한국당), 서산·태안 성일종(한국당), 보령·서천 김태흠(한국당) 의원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 10월 15일 기준)

박완주 의원의 법안가결률은 43.8%로 80개 법안을 대표발의해 35개 법안이 가결됐다. 나머지 45개 법안은 현재 계류 중이다. 이명수 의원은 37%의 가결률로 208개 법안을 대표발의했으며, 이 중 77개 법안이 가결됐다. 성일종 의원은 29.4%(15개 법안), 김태흠 의원은 29%(9개 법안) 가결률을 보였다.

나머지 의원은 모두 법안가결률이 16% 이하로, 가결된 법안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논산·계룡·금산의 김종민(민주당) 의원의 법안가결률은 6.9%(4개 법안)로, 전체 295명의 의원 중 256위를 차지했다. 천안병 윤일규(민주당) 의원의 경우 7.5%(4개 법안), 당진 어기구(민주당) 의원은 8.8%(5개 법안) 순으로 법안가결률이 낮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본회의 출석률의 경우 지난 11월 4일 현재까지 천안병의 윤일규(민주당) 의원이 가장 잘 출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재·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윤 의원은 총 48번의 본회의에 모두 참석해 295명의 국회의원 중 출석률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당진의 어기구 의원(민주당)이 본회의 138번 중 134회 출석해 47위를 차지했으며, 논산·계룡·금산의 김종민 의원이 132회 출석해 57위로 높은 출석률을 보였다.

그러나 홍성·예산의 홍문표(한국당) 의원은 256위, 공주·부여·청양의 정진석(한국당) 의원 247위, 보령·서천의 김태흠(한국당) 의원은 202위 낮은 출석률을 기록했다. 올해까지 최근 3년 간 의원들이 받은 정치후원금은 천안을 박완주 의원이 가장 많았다. 박 의원은 2016년 3억96만 원, 2017년 2억3765만 원, 2018년 2억7511만 원을 받아, 전체 의원 중 37번째로 후원금이 많았다. 이어 아산을 강훈식 의원 72위, 당진 어기구 의원이 86위로, 충남권에서 후원금을 많이 받은 국회의원은 모두 민주당 소속인 것으로 분석됐다.

충남지역언론연합 심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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