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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마을 공간혁신, 어떻게 할 것인가?

풀뿌리 교육자치 협력체계 구축 위한 정책토론회 열려
개정 교육과정 맞춰 ‘공간혁신’ 필요…학교와 마을 연결해야
한수미l승인2019.11.25 11:07l(12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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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당진시청 중회의실에서 교육자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학교를 넘어 마을에서 배우고 자랄 수 있는 학교 밖 마을 방과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토론회가 지난 19일에 열렸다.

당진시와 당진교육지원청이 주최·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풀뿌리 교육자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열렸으며, 박성철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정책지원연구 본부장이 ‘마을학교 활성화를 위한 학교시설복합화 공간 구성 발전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조상연 당진시의원의 사회로 △김진옥 기지초 교사 △강미화 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 △엄용철 인재플러스 대표 △이효남 전대마을학교 대표가 토론에 참여했다.

발제에서 박성철 본부장은 지금의 교육시설은 교육과정 변화에 대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한계점을 지적하며 공간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방현초의 경우 기존 교실을 수업영역으로, 복도와 교실을 잇는 벽에 책상을 배치해 소통할 수 있는 사회성 영역, 뒤편을 활용한 휴식 영역, 복도에 작은 책상과 의자를 둔 선택 영역 등으로 나누고 있다”며 “학습자 중심, 즉 학생 개개인의 배움과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와 함께 한계점으로 꼽히는 운영 부분은 전문적인 행정이 전담하고, 학생 안전을 위해 지역주민과 학생의 동선을 분리할 것을 제시했다. 또한 도시계획 단계부터 복합시설을 고려해 학교 용지를 확보하고 인근 공원 등을 이용한 야외공간을 확보할 것을 제안했다.        
 

[토론 정리]

김진옥 교사 “의견 수렴과 역랑 강화해야”
“기지초는 행복공간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의미 있는 공간을 만들고 있다. 아이들 사이에서 ‘음악실 옆에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있었다. 물어보니 어둡고 음침하며 차가운 느낌을 주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아이들은 공간이 새롭게 바뀐다면, 누워서 쉴 수 있고, 조명은 밝게, 벽은 환하고 미세먼지로 인한 답답한 느낌이 나지 않도록 청량감이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를 반영해 공간에 새로운 변화를 주고 있다. 공간의 혁신은 사용자가 만족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때 이뤄진다. 이를 위해 사용자의 의견을 수렴해야 하며, 앞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강미화 교사 “조례 등 안전장치 필요”
“교육과정에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돼야 한다. 또한 동시에 마을 교육까지 활성화해야 한다. 한편 우리 당진에는 청소년들이 갈만한 곳이 많이 부족하다. 그들의 문화를 형성하고 자치 활동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돌봄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 한편 조례 등 안전장치를 만들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엄용철 대표 “공간 고정관념 깨어야”
“화성의 한 학교는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과 교육 공간을 ‘이음터’를 통해 활용을 극대화했다. 반면 후진국인 아프리카의 학교는 제도와 인프라가 부족하지만 다양한 교육이 이뤄진다. 하지만 우리는 제도와 예산 등에 치중해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지역에서 당장 추진해야 할 것들을 고민해야 한다.

이효남 전대마을학교 대표 “안전 위한 보험 해결돼야”
“마을학교를 운영하다 보면 공간에 대한 어려움을 많이 겪게 된다. 먼저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적다. 권역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공간도 현재 비어있지만, 아이들을 위해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청소년들의 자치 활동에 대한 지원책이 필요하다. 또한 보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활동이 안전과 직결돼 있어 보험이 필수적이지만, 보험 가입이 쉽지 않다.

조상연 시의원 “학생 안전, 연구 후 조례 제정”
“권역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공간 중 유휴 공간인 점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알아보겠다. 또한 청소년 자치활동 자치활동 지원책은 운영부분을 주민자치에 일임하는 등의 대안을 고민해보겠다. 청소년의 안전에 대한 것은 고민이 필요하다. 모든 시민에 대한 보험 가입으로 보험비를 지출하는 것이 예산 낭비일 수 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심도 있게 연구해 조례를 만들겠다.”

박혜숙 교육장 “학교 개방, 대안 마련할 것”
“학교 개방에 대한 문제는 교장이 책임을 지기 때문에 학교장 우려가 큰 부분이다. 이 문제를 해소하고자 동탄에서는 학교의 소유권을 지자체에 이관하면 사고 시 학교장 책임을 면제해주는 정책을 마련했다. 또  한 부분을 개방하면 모든 부분이 개방되는 점 등의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칸막이를 활용한 차단시설을 고민하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수미  d911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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