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공 이양원 선생 탄신 493주년 기념 제1회 충효백일장대회에서 심근욱(원당중1) 학생의 <충효정신을 너와 나의 가슴에>라는 작품이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당진문학관(관장 구을회)과 문헌공 이양원 영의정 기념사업회(회장 이인화)가 공동 주관한 이번 백일장 대회 결과가 지난달 20일 발표됐다. 이날 대상 1명, 금상 2명, 동상 8명, 가작 20명 등 총35명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응모작들을 심사한 김성구 문학평론가·당진문학관 상주작가는 “친구에게서 온 편지에 답신을 보내는 형식을 빌려 계절적 감각을 잘 표현하면서 내용을 전개했다”며 “충효라는 단어에 경직된 면이 있으나 백일장 주최 목적이나 의도를 잘 소화해 자신만의 글쓰기 방식으로 거침없이 표현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백일장대회 시상식은 오는 14일 오후 2시 당진문학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전체 대회결과는 당진시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문경공 이양원 선생은 임진왜란 때 유도대장으로 해유령에서 왜군을 맞아 승리한 뒤 영의정에 올랐다. 해유령 전투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 육군 최초의 승전이며, 문헌공 이양원 선생의 사당이 대호지면 송전리에 자리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