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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19.11.29 09:36
  • 호수 1283

[2019 사랑의 김장 나눔 현장 속으로 2]
김치로 나누는 기쁨 이웃에 전하는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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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지도자 고대면협의회·부녀회(회장 김종익·박지순)가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간 김장김치 담그기 봉사를 진행했다. 회원들은 25일 밭에서 직접 키운 배추를 수확하고, 26일에는 배추를 절인 후 양념을 준비했다. 이어 27일에는 본격적으로 김장활동에 나섰다. 이날 담근 1000여 포기의 김치는 취약계층과, 지역 요양원 및 아동복지시설 등에 전달됐다.

송산농협(조합장 장영길) 농가주부모임(회장 김재선)이 지역 내 독거노인 가정 및 경로당에 매년 김장김치를 담가 전달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도 손수 담근 김장김치를 전했다. 지난달 19일 농가주부모임 회원 30여 명과 지역 기관 및 봉사자 20여 명이 힘을 합해 700여 포기의 김치를 김장했다.
 

신평고등학교(교장 황용순) 형설반 학생 24명이 학부모와 함께 김장 봉사를 지난달 23일에 실시했다. 형설반 학생들은 지난 1년 동안 학교 텃밭에 감자를 심어 수확해 판매한 수익금을 모아 봉사 기금을 마련했으며, 가을에는 김장 봉사를 위해 사용할 배추와 무를 심었다. 이번 봉사에서는 280포기의 김장이 이뤄졌으며 80박스로 나눠 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지역 독거노인과 어려운 가정에 전달했다.

신평초등학교(교장 정용기)가 학생들이 직접 학교 텃밭에 재배한 배추와 무로 김장해 이웃에게 나눴다. 지난달 20일 열린 사랑나누기 행사를 위해 학부모회에서 김장 준비를 했으며, 다음날 5학년 학생들이 학부모회와 함께 배추 속 넣기 활동을 했다. 이어 학생 대표와 학부모회에서 학교 주변 어려운 이웃에게 김장 김치를 직접 전달했다.

당진교육지원청(교육장 박혜숙)이 행복배움터 두레(대표 김효실)와 함께 따뜻함을 나누고자 김장 봉사에 나섰다. 지난달 25일 우강면 소재 보나된장에서 김장 봉사를 위해 두레에서 김장용 기본 재료와 도구를 준비하고 당진교육지원청에서는 예산 일부를 지원했다. 또한 담장너머 배움마실(당진 초·중·고 교사모임)이 함께 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독거노인과 소외계층 가정에 전달됐다.

당진감리교회(담임목사 방두석)가 총여선교회(회장 서은주 권사) 주관으로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김장김치를 담갔다. 사흘동안 교인들은 1000포기의 김치를 김장했으며, 김치는 교회 내 5교구를 통해 각 지역별로 형편이 어려운 가정 등에게 전달됐다.

 

 

참가자 한마디

김종익 새마을지도자 고대면협의회장
“매년 김장 봉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회원들이 직접 김치 속 재료를 생산, 수확하고 김장까지 모든 과정까지 참여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정성 들여 만든 김치를 먹고 주변의 이웃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장영길 송산농협 조합장
“올해 배추, 무 등 김장 채소의 가격 폭등으로 김장을 하지 못하는 이웃이 많은데, 송산농협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나눔에 동참해줘 감사합니다.”


김재선 송산농협 농가주부모임 회장
“지역 어르신들에게 해마다 김장김치를 전할 수 있어 기쁩니다. 앞으로도 송산농협 농가주부모임은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습니다.”

김은주 당진감리교회 총여선교회 회장
“해마다 김장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교인들이 솔선수범에 봉사에 나서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한마음으로 봉사에 임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또한 김치를 받는 분들이 고맙다며 전하는 인사에 보람을 느꼈고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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