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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22년 동안 사랑받아온 이화곱창의 매력

지역 떠난 군인·임산부 등이 찾을 때 ‘뭉클’
1호점, 당진문예의전당 사거리로 이전해
임아연l승인2019.11.29 09:43l(12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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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간 친구가 이화곱창이 먹고 싶다고 해서 부모님이 면회갈 때 포장해가거나, 다른 지역으로 떠난 임산부에게 택배가 가능하냐고 연락이 오면, 참 고맙고 뿌듯해요. 엄마가 해준 밥처럼 사람들이 그리워하는 것은 20년 넘게 똑같은 맛을 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진주민들이 즐겨 찾는 곱창 맛집 이화곱창 1호점이 최근 당진문예의전당 사거리로 이전했다. 22년 전 원도심 축협 인근에서 시작한 이화곱창은 몇 차례 이전을 거듭했지만, 예전부터 이화곱창을 찾던 단골들은 여전히 이화곱창을 떠나지 않았다. 작은 소도시에서 쉽지 않은 일이지만 푸르지오 아파트 앞에 2호점을 낼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이화곱창을 찾는다.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하면서도 쫄깃한 곱창은 이화곱창의 자랑이다. 지글지글 구워 먹는 구이도 맛있고, 칼칼하게 끓인 전골과 매콤한 곱창순대볶음도 인기다. 곱창의 핵심인 잡내를 잡기 위한 이화곱창만의 특별한 비법이 있지만 영업비밀이라 알려줄 수는 없단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신선한 생곱창을 사용하는 것이다. 주말을 제외하고는 매일 곱창을 들여오고 그날 소진하기 때문에 얼린 곱창을 사용하지 않는다.

김기연 대표는 “곱창은 냉동과 해동 과정에서 누린내가 심해진다”며 “신선한 곱창을 사용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골에는 맹물이 아닌 사골육수를 사용한다. 깊고 구수한 국물맛의 비결이다. 뿐만 아니라 제철이 돌아오면 냉이를 듬뿍 넣고, 냉이가 나지 않는 계절에는 깻잎을 얹어내기 때문에 향긋함이 살아 있다.

매콤한 곱창순대볶음 또한 쫄깃한 곱창과 순대가 푸짐하게 들어가 남녀노소 모두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술안주는 물론 밥반찬으로도 손색이 없다. 또한 곱창구이는 돼지껍데기까지 서비스로 제공된다.

김기연 대표는 외환금융위기(IMF)의 여파가 계속됐던 지난 1998년 이화곱창을 시작했다. 처형이 인천에서 20년 동안 곱창집을 운영해온 노하우를 전수받은 그는 지역주민들의 입맛에 맞게 변화를 주며 이화곱창만의 맛을 완성해냈다.

지금도 백종원이 추천하는 맛집 등이 소개되면 타 지역까지 찾아가 직접 맛보면서 어떤 점에서 인기를 끄는지, 이화곱창에 접목시킬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늘 고민하고 연구한다.

“2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화곱창을 찾아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변치 않는 맛으로, 한결같은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겠습니다.”

 

■전화: 356-5553
■위치: 무수동로 119 (당진문예의전당 사거리)
■메뉴: 곱창전골 大3만7000원 中3만2000원 小2만7000원, 막창구이(600g) 2만7000원, 갈매기살(500g) 2aks7000원, 곱창순대볶음(1인) 1만3000원, 열무냉국수 6000원, 순대국밥 7000원


임아연  zelkova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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