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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19.11.29 09:47
  • 수정 2019.12.04 10:14
  • 호수 1283

[사회단체탐방] 당진가정어린이집협회
집처럼 편안하게, 전문적 보육 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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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44곳 가정어린이집 소속돼 활동
“친숙한 환경에서 사회성과 적응력 키워”

 

“어린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도 될까”

일과 가사, 육아 병행은 부모들이 겪는 가장 큰 고민이다. 이러한 고민을 안고 있는 부모들에게 가정어린이집에서는 “가정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 달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김영 당진가정어린이집협회장은 “가정어린이집은 아이들의 발달과정에 따라 맞춤형으로 세심하게 교육하고 있다”며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아이들이 활동하기 때문에 사회에 빨리 적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정어린이집이란?

가정어린이집은 아파트 1층에 위치해 있고, 원생 인원이 20명으로 제한된 어린이집을 말한다. 가정어린이집은 일반 가정처럼 아이들에게 친숙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어 대부분 만0세부터 만2세까지의 영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백효숙 총무는 “가정어린이집은 영아들이 부모와 떨어져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곳”이라며 “애착관계가 중요한 영아들에게 집과 같은 친숙한 환경을 조성해 빠르게 사회에 적응할 수 있다는 것이 가정어린이집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평가인증 받는 교육기관”

하지만 가정어린이집이 아파트에 위치해 있다보니, 보육체계 없는 어린이집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지만 가정어린이집 또한 일반 어린이집처럼 표준교육과정과 평가인증을 받고 있는 교육기관이다. 김영 회장은 “가정어린이집 원장을 비롯한 교사들은 모두 전문성을 갖고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며 “구조적으로 다른 환경 때문에 체계적인 교육 없이 보육만 하는 곳이라는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아쉽다”고 말했다.

백효숙 총무 역시 “가정어린이집에서도 표준보육과정과 발달과정에 맞게 오감발달, 인지발달 등 사회성을 키우는 교육을 하고 있다”며 “특히 가정어린이집은 영아들이 다니는 만큼 먹거리와 청결에 신경을 많이 쓴다”고 전했다.

“가정어린이집 교사들은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원아들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발달단계에 맞게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합니다. 믿고 맡겨주세요.”

당진육아종합지원센터 필요

협회에서는 당진에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없다는 아쉬움을 전했다. 김영 회장은 “어린이집을 지원하는 기관이 아직 당진에 없다”며 “어린이집 교사들을 안아줄 기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더불어 “교사수급과 근무환경 개선, 보육료 등이 몇 년간 동결돼 있어 어린이집 운영이 힘들다”며 “출산률 저조 한 것도 이유지만 운영이 어려워 가정어린이집이 점점 문을 닫고 있다”고 토로했다.

자발적으로 개최한 ‘영아들의 날’

당진시어린이집연합회 산하의 당진가정어린이집협회(가정분과)에는 현재 당진에서 운영 중인 가정어린이집 중 44개의 가정어린이집이 소속돼 있다. 당진가정어린이집협회는 월례회의와 총회 등을 통해 교육과정 및 의견 공유와 더불어 영아들을 위한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달에는 지자체나 타 기관 지원 없이 자발적으로 제2회 영아들의 날을 개최했다. 김영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가정어린이집의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하면서 회원들 스스로 자부심이 생겼다”며 “자체적으로 열고 있는 행사라 어려운 점도 많지만 다들 적극적으로 참여해줘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고 말했다.

 

[미니인터뷰] 백효숙 총무·김영 회장

“원아가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당진가정어린이집협회에서는 학부모들과 육아를 함께 하겠습니다. 또한 원아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첫 사회로서 평생 인성을 가질 수 있는 바탕을 만들겠습니다. 보육교사와 어린이집의 미래가 밝아질 것이라고 기대하며, 가정어린이집이 굳건하게 당진에서 자리잡을 수 있길 바랍니다.”

 

<임원 및 회원 어린이집 명단>

■임원 △회장: 김영(나나) △총무: 백효수(에코) △회계: 서동은(사랑샘) △감사: 박영이(하늘땅) ■회원 △그림나라 △꼬마또래 △꼬마숲 △나나 △다솜 △다온 △대림 △더 자라는 △도담 △또래힐스 △라온 △롯데 △비발디 △사랑몬테소리 △사랑빛 △사랑샘 △세움 △샬롬 △아이누리 △아이미소 △아이뜰 △애플트리 △에코 △예나 △예사랑 △우리누리 △이레엘 △캐슬아이 △코아루 △토마토 △포근한 △푸르지오 △풀잎 △플레이마미 △필하우스 △하늘땅 △하늘숲 △해나 △햇살가득 △힐스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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