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중장년기술창업센터(센터장 조권형)가 지난달 25일 구 군청사 제2별관에 개소했다.

충남·세종 지역에서는 최초로 설립된 당진시중장년기술창업센터는 40세 이상 중장년의 창업을 돕기 위한 곳으로, 약 747㎡(약 226평) 규모에 창업지원 사무실과 코워킹 공간, 비즈센터, 창업전용 입주 공간,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센터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매년 1억5000만 원을 지원받아 당진지역 중장년층을 위한 기술창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철강경기와 자동차부품 산업 경쟁력 약화, 베이비부머 세대의 퇴직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진 퇴직자를 중심으로 새로운 틈새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창업경진대회와 시제품 개발, 사업화, 판로개척, 기업성장까지 창업부터 안정화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당진시와 충남산학융합원은 센터 전 1차 창업기업을 모집했으며, 7개 입주기업에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세무와 법률, 홍보, 마케팅, 특허 등 창업에 필요한 전문가 자문과 교육을 진행해 왔다.

개소식에서 이건호 부시장은 “국가산업 발전을 주도해 온 중장년층의 경륜을 살린 기술창업을 지원해 안정적인 창업을 돕고 일자리 창출이라는 선순환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라며 “당진시중장년기술창업센터를 충남 서북부지역의 창업 거점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