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지적장애로 제대로 된 인권과 노동권을 보장받지 못한 채 노동 착취를 당하고 있는 두 가구에 사례관리를 통해 미지급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등 통합사례관리를 지원했다. 이에 당진시가 맞춤형 통합사례관리로 공로를 인정 받으며 ‘한국장애인 인권상’을 수상했다.
한국장애인 인권상은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에서 시상하는 상으로, 장애인 인권 옹호와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한 개인과 단체, 지자체 및 공공기관을 선정해 시상한다.
당진시는 수십 년간 임금착취와 열악한 고용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지적장애인 가정 두 곳의 제보를 받고 통합사례관리사를 파견해 해당 가정의 실태를 파악했다. 이후 경찰과 노동관서, 변호사, 인권단체 등과 연계해 미지급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이에 올해 시상식에서 전국기초자치단체 중 당진시가 유일하게 자치단체 부문 인권상을 수상했다.
한편 당진시는 겨울철 발생하는 계절형 실업이나 주 소득자의 사망 등으로 인해 갑작스러운 위기에 처한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2020년 2월 말까지 약 3개월 동안 ‘찾아주세요! 알려주세요! 소외된 우리 이웃’이라는 주제로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에 처하거나 어려운 이웃이 있다면 희망의 전화(129) 또는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