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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읍면소식
  • 입력 2019.12.13 19:53
  • 수정 2019.12.18 18:04
  • 호수 1285

구 군청사 철거 두고 입장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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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1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현황 주민설명회

▲ 지난 12일 당진1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현황 주민설명회가 개최됐다.

당진1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현황 주민설명회가 지난 12일 진행된 가운데, 주민들이 구 군청사 본관동 철거에 대해 논의했다.

당진1동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당진시 구교학 도시재생과장이 당진1동에서 진행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개요와 추진현황,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보고했다. 이후 주민들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단위사업인 도심광장 및 거점주차장 조성에 대한 의견을 제기했다.

도시광장 및 거점주차장 조성사업은 구 군청사 본관동을 철거해 지하에는 주차장을 만들고 지상에는 광장을 만드는 사업으로, 이를 두고 주민들 간 주장이 계속해서 엇갈리고 있다. <제1282호 ‘구 군청사, 철거냐 보존이냐’ 참고>

당진시 구교학 도시재생과장은 “당진1동 주민들이 도시재생주민협의회에 가입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해주길 바란다”며 “또한 주민참여가 필요한 소프트웨어 사업에는 7억8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으로, 원활하게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주민들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사업에 반영할 수 있게끔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진1동은 지난 2014년 12월 당진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당진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개소, 도시재생대학 운영, 도시재생전략계획 수립 등을 진행해 왔다. 이후 지난해 9월 당진1동은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돼, 지난 1월부터 활성화 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하고 8월부터 단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 의견 정리>

이홍근 : 사업 추진과정에서 오늘처럼 주민설명회가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그동안 공청회가 제대로 진행된 적이 없어, 구 군청사를 철거하는 문제에 주민들의 의견이 담기지 않았다. 구 군청사 터는 삼국시대 때부터의 역사를 갖고 있는 곳이다. 신도심과 구도심의 균형발전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 구 군청사 본관동을 제2청사로 활용해야 한다.

이덕하 : 주차장이 없어 상권이 죽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도심 광장과 주차장 조성은 좋지만 구군청사를 철거해 만드는 것을 반대한다.

안승환 : 원도심에 사람이 모이지 않는 이유는 주차 문제다. 주차장이 마련되면 사람들이 많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한다. 공원(도심광장) 부지를 양보해 제2청사를 지을 수는 없다. 현재 원도심에는 건물과 길만 있고, 쉬거나 놀 수 있는 공간이 없기 때문에 공원이 조성돼야 한다. 공원은 계획대로 조성하고, 제2청사가 필요하다면 다른 건물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김충완 : 광장 없이는 원도심 활성화가 어려울 것으로 본다. 전국적, 세계적 추세 등을 고려할 때 사람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강명규 : 당진1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목적은 원도심을 살리고, 주민들이 잘 사는 것이다. 광장이나 주차장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경찰서와 군청이 원도심을 떠난 후에 이곳은 폐허가 됐다. 시청에 일부가 이곳에 와서 다시 원도심이 활성화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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