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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19.12.13 20:16
  • 수정 2019.12.18 18:03
  • 호수 1285

시민이 제시한 여성친화도시 아이디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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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여성포럼 주관 인식조사 발표 및 토론회 개최
대부분 사업 ‘모른다’와 ‘미참여’ 비율 과반수 이상 차지

▲ 당진시여성포럼이 여성친화도시 성공적 수행을 위한 당진시민의 인식조사 발표 및 토론회를 지난 9일 당진여성의전당에서 개최했다.

당진시가 주최하고 당진시여성포럼(대표 우혜숙)이 주관한 ‘여성친화도시 성공적 수행을 위한 당진시민의 인식조사 발표 및 토론회’를 지난 9일 당진여성의전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 앞서 당진시여성포럼은 지난달 18일부터 27일까지 당진시민 950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실시했으며, 이 가운데 876명의 응답한 내용을 분석한 후 정근수 포럼분과장이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토론회에서는 여청친화도시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에 대해 브레인스토밍을 활용하는 것을 논의했다.

우혜숙 대표는 “당진시가 여성친화도시로 도약하고 시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수많은 토론을 통해 시민의 욕구를 파악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여성친화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방안들이 발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성친화도시 사업 인식도 낮아
사업 시행 이전 사전 조사에서 여성친화도시 장애요인으로 ‘여성친화도시에 대한 인식부족’이 1순위로 나타난 가운데, 이번 조사에서는 시민들이 대체로 여성친화도시에 대한 의미를 잘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관련 사업에 대한 인식도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0%(526명)가 당진시에서 여성친화도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남성 250명 중 ‘모른다’의 비율이 66%(165명)에 달해 ‘안다’고 답한 비율 34%(85명)과 두 배가량 차이가 났다.

또한 △성평등 정책 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 및 사회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증진 △가족친화환경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강화 등 5개 항목에서 세부 사업 16개에 대한 인식도 조사 결과 지역사회 안전증진 항목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는 ‘모른다’와 ‘참여 안 했다’라고 답한 비율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657개의 주거환경 요구사항
한편 주관식 문항으로 당진시 주거 환경 요구 사항을 물었다. 지금 꼭 필요한 것을 적어달라 설문한 결과 657개의 응답내용이 수집됐고 5개의 키워드를 선정했다. 요구 사항은 △안전관련 △기초생활 △생활편의 △환경 △문화시설 키워드로 분류됐다. 안전관련 키워드로는 CCTV, 보행도로, 가로등 등 3개 의견으로 정리됐으며, 기초생활 키워드에서는 8개 의견 중 4개 의견이 의료시설 관련이었다.

또한 생활편의 키워드에서는 대중교통과 공공주차장, 대형쇼핑몰 등의 의견이 나왔고, 환경 키워드에서는 실내 공원, 미세먼지, 당진천 보수, 축사냄새 제거 등의 사항이 있었다. 문화시설 키워드에서는 문화공간, 청소년 문화공간, 문화체험 시설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시민들이 제시한 아이디어는?
이후 시민들을 대상으로 원탁토론회는 5개조로 나뉘어 △성평등 정책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 및 사회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강화 등 각각의 주제로 이뤄졌다.

이날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된 가운데, ‘성평등 정책기반 구축’을 주제로 한 1조에서는 △당진시 홈페이지 상설 배너 운영 △마을리더 대상 교육 △여성친화도시 담당 부서 및 담당 직원 지정 필요 등의 의견이 제안됐다. ‘여성의 경제 및 사회참여 확대’를 주제로 한 2조에서는 △공동육아 체계 마련 △육아 단축 근무제도 마련 △여성 인력풀 구축 및 제도 홍보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교육 프로그램의 다양화 △다자녀 가정에 대한 육아 및 소득지원을 위한 일자리 마련 등이, ‘지역사회 안전증진’을 주제로 한 3조에서는 △시민대상 안전 및 성범죄 예방 교육 △여성 및 남성 대상으로 한 여성친화도시 사업에 대한 교육 △스쿨존에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 △가로등 및 CCTV 설치 확대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이어 ‘가족친화 환경 조성’을 주제로 한 4조에서는 △당진형 탄력 근무제 도입 및 정시 퇴근 보장 △마을 단위 돌봄 확대 △아버지 학교, 어머니 학교 등 부부교실에 시민 참여 확대 △독거 노인을 위한 프로그램 구성 △장애인 활동 보조 서비스 △노인 여가 프로그램 운영 홍보 △부모 탄력 근무제, 육아휴직 후 복직 보장 등의 의견이,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강화’를 주제로 한 5조에서는 △맞벌이를 위한 공동반찬가게 △신혼 및 출산 가정을 위한 임대 주택 제공 △고부간 갈등 해소 프로그램 △여성 리더십 강화, 여성 역량강화, 창업지원 교육 △여성 백일장 개최 △다자녀 가정 도우미 지원 등이 제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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