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020년도 충남도 본예산 7조7835억 원(기금운용계획 포함)을 심의해 일반회계 55건, 특별회계 1건 등 총 107억여 원을 삭감했다. 각 상임위원회(교육위 제외) 예비심사에서 감액된 137억7819만 원보다 30억7730만 원이 부활한 것이다.
예결특위는 지역현안이나 도민 복리증진에 직결된 예산에 대해선 예비심사 결과를 충분히 반영하면서도 불요불급한 낭비성 예산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상임위별 삭감규모는 △행정자치 5건: 59억6850만 원 △문화복지 17건: 23억5397만 원 △농업경제환경 26건: 20억1850만 원 △안전건설해양소방 4건: 9800만 원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사립유치원 유아교육비 지원사업(57억5000만 원 삭감) △충남권 핵심관광지 육성사업(5억2000만 원 삭감) △연구조사동 환경개선공사(4억 원 삭감) 등이 지원근거 조례 보류, 사업 일몰 및 불요불급을 이유로 전액 삭감됐다. 이와 함께 △초·중·고·특수학교 무상급식 식품비 지원사업(7억 원 삭감) △백제문화단지 민간위탁 관리운영비(5억 원 삭감) 등도 사업비 과다계상을 이유로 감액 조정됐다.
이 예산안은 오는 16일 열리는 충남도의회 제316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