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당진향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재경당진향우회(회장 문헌일)가 정기총회 및 장학금 수여식을 지난 17일에 개최했다.

서울 구로구에 있는 상제리제센터에서 정기총회와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된 가운데, 이날 향우들은 올 한 해 향우회 활동을 되돌아보고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향우회 활동에 공로를 세운 회원에게 감사패와 표창패를 전달했으며 지역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후원했다.

올 한 해 재경당진시향우회는 지역에서 열리는 기지시줄다리기민속축제와 송악황토감자축제, 순성왕매실축제, 해나루황토고구마축제 등에 참가했으며 각종 동문단체 행사 참석과 함께 향우회·장학회 사무실을 이전했다.

사업 보고에 이어 진행된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김연수 한양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학생을 비롯해 모두 10명의 지역 후배에게 장학금을 전했다. 이밖에 결산 및 감사 보고와 행사를 축하하는 케이크 커팅식이 진행됐으며 만찬과 경품 추첨을 통해 향우 간 정을 나눴다.

<수상자>△공로패 : 장석제(재경당진시향우회 고문) △표창장 : 정윤삼(당진한마음산악회장) 박재일(재경송악초교동문산악회장) 이영범(몽산산악회장) △감사패 : 손문승(고대면민회장) 조성형(재경당진시산악회장) △표창패 : 박성자(재경당진시향우회 총무이사) 이낙용(송산면민회장) 이상덕(재경당진산악회 총무) 이석몽(신평산악회 총무)

<장학금 수여자> △김연수 한양대 사범대학 부속고1 △이건용 경인교육대4 △윤소정 서일대1 △조은주 공주교육대4 김태호 한국외국어대4 △박서현 선문대1 △김단아 추계예술대3 △김진선 인덕대3 △황지원 충북대3 △안현민 강남대3

미니인터뷰 문헌일 회장

“더욱 그리워지는 고향 당진”

재경당진시향우회 문헌일 회장은 “사람이 태어나 자란 곳을 고향이라 부른다”며 “아무리 빠르게 변하는 세상이라도 무릎 하나 들일 정도의 집만 있으면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향 당진이 황해권 중심도시로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고향이 자랑스럽다”면서 “특히 오늘은 더욱 당진이 그리워지는 날”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열린 향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향우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