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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치매 노인 안전하게 귀가시킨 친절한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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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2동행정복지센터 안재운·인민혁 주무관
“당연한 일을 했을 뿐…어르신 모셔온 주민 대단해”

▲ 당진2동행정복지센터 인민혁 주무관과 안재운 주무관

당진전통시장에서 길을 잃은 80대 치매 노인을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준 당진2동행정복지센터(동장 이재상) 안재운·인민혁 주무관이 지역사회에서 화제다.

지난 16일 오후 3시30분 경 주민 이석규 씨(70)는 시장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치매 노인을 발견해, 당진2동행정복지센터로 인계했다. 노인은 본인의 이름과 집 주소는 알고 있지만 집으로 가는 법을 몰랐던 상황으로, 이 씨는 노인의 집을 찾아주는 과정에서  당진2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이 소식을 접한 안재운·인민혁 주무관은 주소를 검색해 노인의 인적사항을 확인한 후, 함께 집을 찾아갔다.

이 씨는 “당진2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사정을 말했더니 안재운·인민혁 주무관이 노인을 직접 집까지 안전하게 모셔다 드렸다”며 “보통 공직자들이 불친절하다는 부정적인 평가도 많은데, 두 주무관들의 친절에 감동했다”고 칭찬했다.

안재운·인민혁 주무관은 “어르신이 치매에 걸렸다고 말하면서, 살고 있는 아파트와 동, 호수까지 정확히 알고 있었고 확인한 뒤 집까지 안전하게 모셔다 드려야 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칭찬에 제보까지 해주셔서 쑥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치매 어르신의 집을 찾아주려고 애쓰던 주민 이 씨가 더 대단하다”며 “그가 칭찬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두 주무관은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 노인들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지역주민들이 편안하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공무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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