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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19.12.23 10:49
  • 호수 1287

“생일파티 대신 기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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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동초 5학년 이나영 학생

▲ 탑동초등학교 5학년 이나영 학생이 생일파티 대신 모은 돈을 기부했다.

탑동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이나영(父 이기석·母 한수연) 학생이 생일파티에 사용할 돈과 용돈을 모아 기부해 훈훈함을 나눴다.

이나영 학생은 초등학교 1학년 당시 생일 선물로 라면을 받아 지역에 기부한 바 있으며, 이를 시작으로 매년 생일파티 대신 모은 돈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해 전달해 왔다.

이어 올해에는 용돈과 함께 모은 돈을 조선재일학교에 기부했다. 조선재일학교는 조선적(남한과 북한 중 국적이 정해지지 않은 재일교포) 학생을 비롯해 한국국적을 취득한 재일교포 등이 재학하는 학교다.

나영 학생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故 김복동 할머니를 만나고 싶었지만 이미 세상에 계시지 않아 만날 수 없었다”며 “대신 재일조선학교에 기부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기부하면 기분이 좋고 앞으로도 생일파티 대신 돈을 모아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머니 한수연 씨는 “나영이가 지금처럼 오늘이 가장 행복한 아이로 자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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