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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
  • 입력 2019.12.23 13:59
  • 호수 1286

“외국인들과 함께 울고 웃고, 기도하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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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청동 당진외국인교회
다양한 국적의 교인 참여

▲ 지난 15일 당진외국인교회가 창립1주년 감사예배를 진행했다.

당진지역 내 유일한 외국인교회인 당진외국인교회(담임목사 편종만)가 ‘외국인근로자 6000명, 이주민 4000명, 1만 명을 예수께로’라는 미션을 갖고 지난해 12월16일 설립됐다.

외국인교회는 편종만‧김무기‧전현구 은퇴목사와 한상현 현직목사가 당진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예수를 알리고자 하는 뜻과 마음을 모아 개척했다. 현재 교회에는 중국, 네팔, 캄보디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등 42명의 교인이 참석하고 있으며, 연령도 성별도 다양하다.

“교회 통해 예수 만나길”

매 주일 예배 때마다 편종만 목사는 설교할 원고를 교인들에게 나눠준다. 설교 내용을 쉽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편 목사는 “우리 말을 잘 못해도 대화에 큰 문제가 없다”며 “하지만 교인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성경을 보다 쉽게 전할 수 있도록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배 시간에는 한국인 교인들이 외국인 교인들 옆에 같이 앉아 예배를 돕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교회에는 나라별로 방을 따로 마련해, 만남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교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나라별 담당목사를 배치하기도 했다.

편종만 담임목사는 “교인들이 DIC(Dangjin Internationa Church)라는 합창단을 만들어 호흡을 맞추며 찬양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며 “교인들이 교회에서 예수를 바로 알게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창립 1주년 기념 감사예배

당진외국인교회가 창립 1주년을 기념해 감사예배를 지난 15일 개최했다. 이날 편 목사는 ‘여호와를 알자’라는 주제로 45번째 설교를 진행했으며, 송악농협(조합장 이창휘)과 팔복감리교회(담임목사 임종태), 당진제일장로교회(담임목사 방병만) 등에서 후원한 쌀과 생필품을 교인들에게 전달했다. 편 목사는 “많은 외국인들이 교회를 찾아줘 기쁘다”며 “예수를 잘 모르는 이들이 용기내어 교회를 찾아온다는 것 자체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당진외국인교회는 외국인들이 낯선 곳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도와 격려를 통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진외국인교회에 등록한 지 2개월 된 이수진(베트남‧31) 씨는 “처음 교회를 오게 됐다”며 “예수를 알게 돼 좋다”고 전했다.

■위치: 수청동 985(주공프라자 4층)
■문의: 010-5301-0207
            (편종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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