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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이 극찬한 소머리국밥
채운동 강월분 소머리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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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월분 대표

 

개그맨 신동엽이 극찬한 소머리국밥집, 강월분 소머리국밥이 채운동에 자리했다.

홍성의 한 소머리국밥집이 TV프로그램 <신동엽·성시경은 오늘 뭐 먹지?>에 소개됐다. MC 신동엽은 깔끔한 비주얼에 깊은 맛을 내는 국밥과 수육에 감탄했고, 올 1월 신동엽이 출연하는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토요일>에 이 소머리국밥이 다시 등장했다. 신동엽이 “태어나서 먹었던 소머리국밥 중 가장 최고”였다며 극찬한 그 소머리국밥은 73세 나이의 강월분 씨 손에서 탄생했다.

청양에서 농사짓는 한 가정에서 태어난 강 대표는 결혼 후에도 50년간 논농사를 지어왔다. 64세에 뒤늦게 음식 장사에 뛰어들었고, 홍성전통시장 내에 소머리국밥집을 열고 10년간 운영했다. 여러 방송사와 신문사에서 취재 올 정도로 맛을 인정받았지만, 점점 체력에 한계를 느끼면서 강 대표는 식당을 인계하게 됐다고.

하지만 인이 박여 있었던 부지럼함으로 그는 가만히 집에만 있는 생활을 견디지 못했고, 결국 지난 9월 당진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소머리국밥집을 차렸다.

오전 7시, 이른 아침임에도 허기진 배를 달래러 온 손님들로 강 대표의 손이 바쁘다. 소머리를 하루 동안 찬물에 담가 핏물을 제거하고 3시간 동안 삶아 살을 발라낸다. 24시간 우려 낸 사골 육수에 강 대표만의 비법 양념이 더하고 고기를 가득 담으면 소머리국밥이 완성된다.

뜨끈한 국밥 한 그릇에 그가 직접 만든 겉절이와 깍두기, 양파절임까지 더하면 금상첨화다. 한편 국밥은 맑게도 먹을 수 있다.

“정성을 다해서 만들지만 모름지기 음식은 손님 입맛에 맞아야 하죠. 한 그릇을 뚝딱 비우기만 해도 감사한데, 젊은 사람들이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라고 인사까지 하면 얼마나 그 소리가 고마운지요.”

■시간: 오전 7시~오후 9시30분
■메뉴: 소머리국밥 9000원, 설렁탕 9000원, 거시기탕 1만8000원, 수육 (大)3만 원·(中)2만 3000원(小)1만6000원, 거시기수육 5만 원
■위치: 당진천1길 73 (탑동사거리 인근)
■문의: 355-0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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