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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19.12.27 17:54
  • 수정 2019.12.30 10:36
  • 호수 1287

“사업장 폐기물 처리시설 조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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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면 가곡리 연말총회 개최 바이오가스사업 추진 반대
이장 “독단적 판단 아니다…주민 의견 묻고자 안건 상정한 것”

▲ 지난 21일 송산면 가곡리 연말총회가 진행됐다.

송산면 가곡리(이장 김명용) 주민들이 사업장 폐기물 처리시설 조성사업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장과 개발위원들이 시행사 측과 주민지원 금액을 두고 합의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명용 이장은 사실과 아니라고 부인했다.
 지난 21일 가곡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총회에서 3시간 동안 감사‧결산 보고와 환경대책위원회, 회사법인 가곡일리(주) 경과보고, 마을회 현안 설명 및 안건 상정 등이 진행됐다.

총회에서는 △한전 송전철탑 보상금액 협상의 건 △한전철탑 보상금액으로 가축분뇨수집운반 차량 구입의 건 △현대제철 대응의 건 △당진시와 당진축협이 추진 중이 바이오가스사업 반대 입장의 건 △사업장 폐기물 처리시설 조성사업 반대의 건 등 5가지 안건을 의결했다.
특히 주민들은 사업장 폐기물 처리시설 조성사업을 두고 반대 입장을 내세웠다.

사업장 페기물 처리시설 조성사업은 사업면적 10만9714㎡(3만3188평), 지하 3.5m 지상 1.5m 규모로 폐기물매립시설을 건립하는 사안이다.

시행사에서는 사업 운영 시 총35억 원의 지역발전기금을 지원하고, 마을에서 20억 원을 투자할 경우, 임금 및 이익배당금 등으로 총50억 원을 지급하겠다는 등 주민지원방안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주민들은 지난 7월 사업장 폐기물 처리시설 조성사업 제안서를 김명용 이장이 받은 뒤, 이장단과 송산면, 주민 등과 논의하지 않은 채 이장과 개발위원들이 지역발전기금에 대해 업체 측과 협의해왔다며 마을회 집행부를 비판했다.

주민 최동섭 씨는 “임시총회에서 문제를 논의하지 않고 이장과 개발위원은 업체와 지원금안을 흥정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명용 이장은 “행정적으로 허가가 난 것도 아니고 시행사 측에서 의향서만 갖고 마을의 입장을 물은 것”이라며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 아니라 개발위원들과 논의를 거쳐 연말총회에서 주민들에게 의견을 물어보기로 결정하고, 안건으로 상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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