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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 사체가 가득…여성의전당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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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공사 했지만 벽면에 핀 곰팡이”
“습한 지역 위치, 방제 및 환기 작업 실시”

▲ 벌레떼만 남아 있는 여성의전당 샤워실과 곰팡이 핀 회의실 벽면 모습

당진여성의전당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다.
1997년에 개관한 당진여성의전당은 컴퓨터 및 바리스타, 재봉, 생활요리, 홈베이킹, 한식조리기능사 등의 프로그램이 분기별로 운영되고 있다. 내부에는 여성단체협의회 사무실을 비롯해 1·2·3 강의실과 스포츠교실, 보육실, 재봉실, 회의실, 조리실습실, 컴퓨터실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여성의전당 일부 공간이 프로그램 없이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시설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는 점, 매년 연이은 누수로 인한 곰팡이 문제 등이 제기됐다.

스포츠교실의 경우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에서 12시까지 탁구 동아리반이, 오후 1시부터 2시30분까지 요가 동아리반이 운영된다.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오후 2시30분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시간이 비어있는 것이다. 또한 샤워실의 경우 벌레 사체가 가득하며, 요가매트 등 물품이 쌓여 있다. 한편 3층에 있는 단전호흡동아리실의 경우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 운영하며, 그 외 시간은 비어있다.

▲ 벌레떼만 남아 있는 여성의전당 샤워실과 곰팡이 핀 회의실 벽면 모습

이밖에도 매년 누수로 인해 비가 오면 벽과 천장에서 물이 새거나, 2층 회의실의 경우 리모델링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한쪽 벽면이 곰팡이가 피어있는 실정이다.

익명을 요청한 이용자 A씨는 “공간은 갖춰져 있지만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지 않아 아쉽다”며 “또한 매년 물이 새고 회의실에 곰팡이까지 피어있어 보기에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상훈 당진시 여성가족과 여성정책팀 주무관은 “1층 체력단련실의 경우 요가와 탁구 프로그램으로 주4일 이상 이용하고 있으며 그 외 공간은 행사를 하거나 전시, 대관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또한 올해 10월에 비가 새 보수공사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여성의전당이 암벽지대 앞에 위치해 그늘이 져 습기가 찬다”면서 “곰팡이 문제는 방제를 실시하고 환기, 방향제를 사용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다시 여성의전당을 점검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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