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2015년에 당진으로 이주한 A씨는 건강 악화와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당진시 행복키움지원팀에서는 월세를 미납하며 주거지까지 옮길 처지에 놓인 A씨를 발견하고 사례관리 지원에 나섰다.
이상의 지원을 받기가 어려운 A 씨의 상황을 접한 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안임숙)를 비롯한 (사)한국여성어업인연합 당진수협분회, (사)소비자교육중앙회 당진시지회, 한국부인회, 합덕농협, 당진제일장로교회 청년부 등 곳곳에서 냉장고와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세제, 쌀 등 생필품을 지난 21일 후원했다. 또한 명예사회복지사협회에서는 입주 청소를 도왔다.
A씨는 “도움을 준 당진시와 여러 단체들에게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안임숙 회장은 “여러 곳에서 마음을 써줘 A씨를 도울 수 있었다”면서 “A씨처럼 생활이 어려운데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