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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해맞이] 왜목마을·아미산·한진포구·구절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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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곳곳에서 진행된 해넘이·해맞이 행사
왜목마을 해맞이서 기지시줄다리기 시연 눈길

해돋이 명소 왜목마을에서 2020년 맞이하기

교로2리 마을회·왜목마을해돋이축제추진위원회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왜목마을에서는 2020년을 기념하며 해넘이·해돋이 축제가 개최됐다.

지난달 31일부터 진행된 해넘이 축제에서는 석문산 정상에서 김용남·홍락표 서예가의 대붓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또한 ‘오늘 밤 주인공은 나야 나’ 프로그램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한 트로트 노래자랑 ‘미스 앤 미스터 트롯’이 진행됐다. 총 상금 100만 원이 걸린 미스 앤 미스터 트롯에서는 당진 출신의 박수란 씨가 1등을 차지했다.

다가오는 2020년 카운트다운을 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사회자의 신호에 맞춰 소원을 적은 풍등을 하늘로 날리자, 밤하늘 위로 색색의 풍등이 떠올랐다. 이어 새빛왜목 해상 조형물을 중심으로 불꽃놀이가 진행돼 다채로운 폭죽이 터지면서 아름다운 불꽃들이 밤하늘을 수놓았다.

1월 1일, 새해가 밝자 해돋이를 보기 위해 새벽부터 사람들이 왜목마을 해수욕장을 찾았다. 떠오르는 해를 보기 위해 바다 한 걸음 앞까지 다가갔지만, 눈발이 날리고 흐린 날씨로 인해 일출은 볼 수 없었다. 대신 기지시줄다리기 시연 행사로 2020년 희망찬 새해 아침을 열었고, 떡국을 나누며 새해 정을 쌓았다.

한편 올해 축제에서는 주차난 해소를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 그동안 왜목마을에서 축제·행사가 진행될 때면 극심한 주차난이 문제로 떠올랐다. 이번 왜목마을해돋이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조호행)와 교로 2리 마을회에서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왜목마을 인근 토지주들과 협의해 1만6000평의 농지를 주차장으로 마련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기업·기관이 이번 해넘이·해돋이 축제를 도왔다. 석문면자율방범대, 석문면남성의용소방대, 석문면삼봉전담의용소방대, 석문면엄마순찰대, 당진시모범운전자회, 석문면행정복지센터, 당진시 문화관광과, 당진시보건소, 당진소방서, 평택해양경찰서 등 360명의 자원봉사자가 함께했으며, 한국동서발전(주) 당진화력본부를 비롯해 (사)석문면개발위원회, 석문농협, 당진서부새마을금고, 현대오일뱅크(주), 한국전력 중부건설본부, 에스피네이처(주), 연경기초소재(주), 고려에프에이(주), (주)대성에코에너지센터, 석문에너지(주)가 후원했다.

박경미 기자 pkm9407@naver.com

아미산에서 함께 맞이한 새해

면천면개발위원회

면천면개발위원회(위원장 한표수)와 면천면(면장 인병현)이 주최한 아미산 해맞이 행사가 지난 1일 열렸다. 
산 정상에서 맞이하는 새해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해맞이객들이 아미산에 올랐다. 눈이 내려 산을 오르기 어려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가 아미산을 찾았다. 
이날 아미산 정상에서는 2020년 경자년을 맞이하며 기원제를 진행했다. 
한표수 개발위원장이 축도를 올렸으며, 인병현 면장을 비롯해 인난교 죽동1리 이장, 박노규 면천농협 조합장 등 지역 내 기관·단체장과 주민들이 해맞이 기원제에 참여했다. 제를 마친 후에는 막걸리와 떡을 함께 먹으며 덕담을 나눴다. 
아미산 정상에서 열린 해맞이 후에는 당진외국어교육센터 일원에 마련된 부스에서 준비된 떡국을 먹으며 2020년 경자년 새해를 함께 맞이했다.

한수미 기자 d911112@naver.com

 

 

주민들 덕담 나누며 새해맞이

순성면축제위원회 

순성면 구절산에서도 새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순성면축제위원회(위원장 오영환)는 지난 1일 봉소리에 위치한 구절산 정상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옅은 눈발이 흩날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300여 명의 주민들이 이른 새벽부터 구절산에 올라 제를 지내고, 떡국을 먹으면서 이웃들과 함께 새해 덕담을 나눴다.
제례에 앞서 순성농협 하나로농악단이 풍물놀이로 흥겹게 새해맞이를 시작했으며, 올해 주민들의 안녕과 풍년농사,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원하는 제례가 이어졌다. 올해 초헌은 오영환 축제위원장을 대신해 이증영 수석부위원장이 맡았으며, 아헌은 강도순 순성농협 조합장이 올렸다. 이어 지역 기관단체장의 절과 인사가 이어졌다. 
올해 떡국을 비롯한 음식은 순성면남녀의용소방대에서 준비했다. 또한 대한적십자사 순성면봉사회가 차를 준비해 따뜻함을 나눴다.

임아연 기자 zelkova87@hanmail.net

 

 

한진포구에서 해넘이·해맞이 함께

한진포구해돋이축제위원회

송악읍 한진포구에서 제16회 한진 해돋이 축제가 지난해 마지막날과 새해 첫날 이틀에 걸쳐 열렸다. 
한진포구해돋이축제위원회(위원장 최재영)가 주최한 해돋이 축제에는 서해대교 너머로 떠오르는 새해를 바라보기 위해 당진시민 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관광객들이 방문했다. 이날 방문객들은 매서운 바닷바람과 흩날리는 눈발에도 축제를 즐기며 해가 떠오르길 기다렸다. 아쉽게도 붉은 해를 보지는 못했지만, 바다 위에 한가로이 떠있는 어선의 모습을 보며 새해 소망을 기원했다. 
한편 지난달 31일에는 송악읍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 발표회와 노래자랑 및 불꽃놀이가 진행됐으며 새해 아침에는 한진1리 부녀회(회장 김향숙)가 정성껏 만든 떡국을, 대한적십자사 송악읍봉사회(회장 정승순)와 송악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창규)가 방문객들의 몸과 마음을 녹일 수 있도록 따뜻한 차를 제공했다.

김예나 기자 yena0808@hanmail.net

 

[인터뷰]

 

아미산

한표수 개발위원장

“개발위원 및 면천면민에 감사”

“아미산 해맞이 행사에 함께 해 주신 해맞이객들 모두 올해 경자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이루고자 하는 것 다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한편 항상 지역 발전을 위해 고생하는 개발위원을 비롯해 면천의 기관·단체에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원당동 김동섭(44)·박윤정(42)·김지유(12)·김재유(10) 가족

“남편 자격증 취득했으면”

“가족 건강이 제일입니다. 또 올 한 해 행복하고 웃음이 끊이지 않았으면 합니다.”(김동섭) 
“남편이 준비하고 있는 자격증 꼭 취득하길 바라요.”(박윤정) 
“올해 5학년 되는데 반 배정이 잘 됐으면 좋겠어요.”(김지유) 
“올해 돈 많이 모으고 싶어요”(김재유)

채운동 김민석(47)·김보민(8) 부녀

“공부 잘했으면 좋겠어요”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딸 보민이가 공부를 잘했으면 좋겠습니다.”(김민석) 
“초등학교 가는 것이 기대돼요. 공부 잘했으면 좋겠어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김보민)

 

 

왜목마을

조호행 왜목마을 해돋이축제추진위원장

“경자년, 풍요와 희망의 해”

“다사다난했던 기해년이 떠나가고 희망찬 경자년이 밝았습니다. 쥐띠 해인 올해는 ‘풍요와 희망, 기회의 해’라고 합니다. 지난날의 근심과 고민을 잊고 올해는 더욱 풍요로운 해가 되길 바랍니다. 또한 왜목마을 해넘이 및 해돋이 축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경기도 평택시 이호상(27)·이다솜(23) 남매

“시험 합격하고 취업 잘됐으면”

“가족들과 새해 일출을 보러 왜목마을 해넘이·해돋이 축제에 처음 왔어요. 간호사 국가고시를 합격하고 취업이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호상) “일출을 기다리면서 불꽃놀이, 카운트다운, 소원등 날리기 등을 봤어요. 일출은 보지 못해 아쉽지만, 알찬 한 해를 보내고 싶어요” (이다솜)

경기도 수원시 박현숙(60)·고상국(60)&전만수(60)·나미화(58) 부부

“건강과 가정 화목 소망”

“그동안 해돋이를 보러 동해로만 갔다가 친구(고상국)의 추천으로 올해 처음으로 왜목마을로 왔어요. 새해 소망으로 우리 모두 건강하고 집안이 화목하길 바랍니다. 요새 경제가 어렵다고 하는데, 그래도 양보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한진포구

최재영 한진포구해돋이축제위원장(가운데)

“명품 관광지로 거듭나길”

 

“서해대교 너머로 떠오르는 붉은 해를 보고자 매년 찾아주는 방문객들이 많아 감사할 뿐입니다. 축제 준비를 위해 고생한 송악읍민과 한진1리 주민들에게 감사합니다. 한진포구가 어촌뉴딜300사업에 선정된 만큼 한진포구가 명품 관광지로 자리 잡아 전국에서 많은 이들이 방문하길 기원합니다.”

김태완(서울, 28)·최임호(순성면 아찬리, 28) 친구

“취업 성공했으면!”

“일출 보러 당진에 사는 친구 임호와 함께 한진포구를 방문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사회,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올해에는 별탈 없는 해가 되길 바랍니다. 또한 올해에는 취업에 꼭 성공했으면 좋겠고, 취업을 준비하는 모든 사람들도 힘내서 원하는 목표를 이루길 바랍니다.”

 

경기도 용인시 윤동희(42)‧김은지(43)‧윤정문(14)‧윤세빈(11)‧윤정빈(9) 가족

“우리 가족 건강했으면”

“2년 전부터 해돋이를 보러 한진포구에 방문했어요. 한진포구가 서해안의 해돋이 명소로 유명하더라고요. 새해에는 가족들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학교생활을 잘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수술을 앞둔 할머니가 빨리 나으셨으면 좋겠어요. (정문·세빈·정빈)”

 

구절산

이증영 순성면축제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아기 울음소리 많이 들리길”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날이 흐려서 해돋이를 보지는 못했지만, 많은 주민들이 함께 새해 아침을 맞이할 수 있어 기쁩니다. 새해에는 약동하는 한해가 됐으면 합니다. 요즘 순성면에서는 출생신고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올해에는 아기 울음소리를 많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경열·송해영 순성면남녀의용소방대장

“이틀 전부터 사골떡국 준비”

“떡국을 준비하느라 새벽 4시 30분에 왔어요. 행사 이틀 전부터 사골을 고았습니다. 300인분을 준비했는데, 주민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뿌듯합니다. 새해에는 화재 등 사고 없는 안전한 순성면이 되길 기원합니다. 대원들은 물론 순성면민들 모두 건강하고 평안한 한 해 되십시오.”

순성면 봉소리 이중임 씨와 자매들

“네 자매 함께 새해맞이”

“수원 등 다른 지역에 사는 자매까지 함께 모여 구절산에서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2020년에는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자녀들도 하는 일마다 잘 되고 좋은 일들이 가득한 새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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