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회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이하 지방정부협의회)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방문해 북한 아동을 돕기 위한 기금 10만 달러(약 1억1610만 원)를 지난달 30일 기탁했다.
이번 기금 전달은 지난 5월24일 지방정부협의회 임시총회 당시 김홍장 당진시장이 제안한 사항으로, 임시총회 이후 9월에 열린 2019년 정기총회에서 회원도시 만장일치로 최종 의결됐다.
지방정부협의회 회원 도시는 대한민국에서 아동친화도시 조성 분위기가 확산하는 반면 북한의 5세 이하 아동들이 심각한 영양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며 북한 내 아동을 돕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전달된 기금은 지방정부협의회의 뜻을 담아 유니세프가 북한 내 영유아와 임산부를 위한 영양 개선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1일부터 제5기 지방정부협의회장을 맡게 된 김홍장 시장은 “만성적인 식량부족으로 위기상황에 높여 있는 북한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기금을 전달할 수 있도록 뜻을 모아 준 회원도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정부협의회는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자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준수해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고 모든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보장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