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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 있는 조직, 단합 잘 되는 단체”
사회단체탐방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당진시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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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에 이어 충남에서 공인중개사 많은 당진
무등록 중개업자들로 회원사 피해…“불법 근정해야”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당진지회 송년의 밤 행사에서 만난 회원들

장기적으로 전망이 좋은 직업으로 꼽히고 있는 공인중개사. 매일경제에 따르면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자는 지난 2014년 12만890명에서 2018년 21만8614명으로 5년 새 두 배가량이 증가했다. 평생 갱신 없이 유지되고, 1인 창업이 비교적 쉽기 때문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해마다 공인중개사 시험에 많은 이들이 몰리고 있다. 현재 당진에도 350여 곳의 공인중개사무소가 자리하고 있다. 충남에서는 천안, 아산 다음으로 당진에 공인중개사가 많다.  

탄탄한 조직력이 장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당진시지회(회장 전영옥, 이하 지회)에는 342곳의 공인중개사가 회원으로 가입돼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전영옥 회장이 지회의 신임회장으로 새롭게 취임하면서 새로운 집행부와 함께 당진지역 내 공인중개사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일하고 있다. 

지회에는 46명의 운영위원들을 비롯해 △당진1동분회 △당진2동분회 △당진3동분회 △합덕‧우강분회 △신평‧순성‧면천분회 △송악분회 △송산분회 △석문‧정미‧고대분회 등 8개의 읍면동 분회와, 지도단속위원회, 여성위원회, 자문위원회 등이 활동하고 있다. 전 회장은 “지회의 경우 조직이 탄탄한 것이 장점”이라며 “내부적으로 단합이 잘 되기 때문에 충남도 내 16개 지회 중 당진시가 가장 단합이 잘 되는 지회로 소문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내년에는 전체 체육대회를 진행하는 등 친목을 도모하는 행사를 개최하고자 한다”며 “여성위원회의 경우 여성공인중개사들의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하고, 봉사활동을 활성화하고자 조직된 단체”라고 전했다. 

‘무등록중개업자’들도 고충

지회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간 국토부 실거래가를 조회해 본 결과, 토지의 경우 매월 600~700건의 실거래가가 신고됐다. 하지만 공인중개사를 거쳐 신고된 건은 단 40~50건 뿐이다. 즉 수백여 건의 부동산 거래가 무등록 중개업자의 소개를 받아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전영옥 회장은 “실거래가 이뤄지는 건수의 5% 정도만이 공인중개사를 통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증여, 상속도 포함되겠지만 대부분이 불법으로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인중개사들이 권리를 침해받고 있어 안타깝다”며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무등록 중개업자 퇴출을 공약으로 내건 만큼 회원의 권익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중개업자 지도 및 관리 감독을 당진시에서 맡고 있어 지자체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재능기부 활동도 진행

지회에서는 재능기부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달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당진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카카오공인중개사사무소 김아연 대표와 김민경공인중개사사무소 김민경 대표가 강사로 나서 부동산 임대차 계약서 작성요령, 전세 계약할 때 주의할 점, 부동산 계약할 때 주의할 점, 가계약금 돌려받는 방법 등 부동산 정보에 대해 강연했다. 전 회장은 “올해 처음 진행하게 된 활동”이라며 “해마다 개최할 계획으로 지역의 많은 학교에서 재능기부 강의를 확대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지회는 지난 10월엔 어기구 국회의원과, 지난 11월엔 김홍장 시장과 간담회를 통해 지역 공인중개사들의 애로점에 대해 건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년에도 회원사들의 고충을 해소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또한 전 회장은 “2년마다 1회 충남도에서 주관하는 필수교육 연수비를 지자체에서 지원해주는 것이 바람”이라며 “현재 경기도와 서울에서는 조례가 있어 연수비가 지원돼 지역 공인중개사들의 부담을 덜고 있다”고 전했다.  

<임원 명단> △회장: 전영옥(금탑) △부회장: 최장일(자연) 조나경(당찬) △여성위원장: 김은옥(당진센트럴) △자문위원장: 백남수(천만) △지도단속위원장: 박원종(원부동산) △당진1동분회장: 백상수(바른) △당진2동분회장: 김양희(수청) △당진3동분회장: 김민경(김민경) △합덕‧우강분회장: 구본민(좋은땅이야기) △신평‧순성‧면천분회장: 장태윤(OK신평) △송악분회장: 김재하(황금돼지) △송산분회장: 변선영(KB당진) △석문‧정미‧고대분회장: 노준홍(기지)

미니인터뷰 전영옥 회장

▲ (왼쪽) 전영옥 회장

“공정하게 영업하는 회원

“서로 준법을 지키며 공정하게 영업하는 당진지역의 공인중개사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자문변호사, 자문건축사, 자문측량설계사, 자문법무사, 자문세무사 등 외부 전문가를 둬 보다 회원들의 편의를 도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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